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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구름마을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축제

오는 18일 10회 풀쌈축제 열려
토끼풀, 망초, 명아주로 만드는 건강 먹거리, 소소한 여유와 행복 가득

  • 웹출고시간2019.05.09 14:46:14
  • 최종수정2019.05.09 14:46:14

지난해 영동읍 호구 디저트 카페 일원에서 열린 풀쌈축제에 방문각들이 참여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에 봄의 생동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색 축제가 열린다.

구름마을사람들 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는 이 '천년구름마을 풀쌈축제'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영동읍 호구 디저트 카페 일원에서 열린다.

구름마을사람들은 영동지역에 생산되는 호두와 과일 등을 활용해 호구빵을 판매하며 주민화합과 마을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마을 기업이다.

특별한 먹거리, 오염되지 않은 청정함을 선보이는 것이 추구하는 목표다.

이러한 이상을 담아 올해도 주위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끼풀, 망초, 명아주 등 자연에서 자란 풀, 나뭇잎, 야생꽃을 직접 보고 뜯고 먹음으로써 자연의 감성에 물들자는 취지로 풀쌈축제를 연다.

매년 축제시기에 맞춰 자연을 벗 삼아 제철 나는 풀과 꽃을 뜯고 다듬어 풀쌈을 해먹기 위해 많은 도시민들이 찾고 있다.

올해 10년 전통의 역사를 갖고 있는 행사로, 매년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인해 입소문에 힘입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청정 영동의 자연의 향기가 깃든 자연 먹거리에 더해,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이날은 참여자들과 주변 산과 들에서 자라고 있는 풀들의 종류를 알아가며, 준비된 다양한 풀들로 풀쌈, 튀김, 샐러드 등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준비된 식재료들은 중금속과 미세먼지 탈취 분해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며, 신비의 광물로 잘 알려진 '일라이트' 세정수로 손질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지역의 예능 동아리들이 나서 재능기부로, 난타, 우쿨렐레, 황실다법 시연, 색소폰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협조로 프리마켓이 열려 자수, 공예, 염색 등 지역 예술인들의 기교와 솜씨를 감상할 수 있으며, 지역의 와이너리농가에서도 나와 명품 영동와인을 선보인다.

나눔과 화합의 의미를 담아 행사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한 송남수 대표는 "청정 지역인 영동에서 숨겨진 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많은 이들과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갖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청정의 고장,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 도·농간 교류를 촉진과 건강 먹거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름마을사람들은 2010년 5월 각종 들풀을 재료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풀쌈축제 개최를 시작으로, 뜻을 함께하는 20여명의 사람들이 법인을 설립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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