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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진천군… 법인세 역대 최대

지난해 1천847곳 259억원 신고
도내 2위… 전년比 25.7% 늘어

  • 웹출고시간2019.05.09 10:58:37
  • 최종수정2019.05.09 19:17:01
[충북일보=진천] 최근 3년간 5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달성하고 있는 진천군이 역대 최대의 법인지방소득세 신고액을 기록해 우량기업 유치 효과를 누리고 있다.

9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내 법인의 지난해 귀속분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정기확정 결과 1천847개의 법인에서 259억 원의 법인지방소득세가 신고됐다.

이는 전년 대비 신고법인이 212개(12.9%↑), 법인지방소득세가 53억 원(25.7%↑)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진천군의 법인지방소득세는 총규모 순에서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청주시에 이어 안정적인 2위를 차지했다.

법인지방소득세는 납세의무가 있는 법인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지방세로, 과세표준액(과세소득)에 따라 1~2.2%의 차등세율을 적용해 부과한다.

진천군의 법인지방소득세 259억 원 중 55%인 143억원이 CJ제일제당(주), 한화큐셀코리아(주), 현대모비스(주), SKC(주) 등 상위 10개 법인에서 신고한 금액으로 우량기업 유치효과가 일자리창출과 더불어 지방세수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조성한 송두산업단지 K-푸드밸리에 입지한 CJ제일제당(주)에서 납부한 법인지방소득세는 전년대비 39억 원이 증가한 43억 원에 달해 1천847개 법인 중 가장 많은 법인지방소득세를 납부했다.

이처럼 CJ제일제당(주)에서 납부하는 높은 법인지방소득세는 K-푸드밸리에 조성 예정인 전체 계획 생산시설의 약 25% 정도인 1차 공장 운영에 따른 매출에 의해 산정된 것으로 향후 공장 추가증설에 따라 생산품목 및 생산량이 대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눈에 띄는 세수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비교적 경기변동에 영향이 적은 식품산업의 특성상 군의 안정적인 세수기반 확보에 지속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진천군내 법인당 평균 납부하는 법인지방소득세는 전년 1천259만원에서 올해 1천402만 원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매출규모가 큰 기업들의 입지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천군은 송기섭 진천군수 취임이후인 지난 2016년부터 투자유치 장기전략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신척 산수 송두산업단지를 연이어 100% 분양 완료시키는 성과를 올리며 2016년 당시 178억 원 규모에 머물렀던 총 법인지방소득세 규모를 259억 원으로 신장시켰다.

활발한 기업활동에 힘입어 최근 2년간 취업자수도 6천600여명이 증가했으며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도 전국 최상위권인 7천629만 원을 기록하는 등 각종 지역경제 지표에서도 상당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3년간 달성한 5조 원의 투자유치중 지난해에만 2조2천억 원의 투자가 집중돼 투자기업들의 생산시설 설비가 완료되고 조업이 본격화 되는 2~3년 안에 세수확대를 비롯해 더 큰 규모의 각종 경제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는 동시에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우량기업과 친환경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우량기업 유치에 따라 늘어난 법인지방소득세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분야에 투자해 주민들이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를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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