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반도체·태양광 '동시에 흔들'

道, 1분기 주요 경제지표 발표
"투자유치·취업자 늘어 양호"

  • 웹출고시간2019.05.07 17:56:14
  • 최종수정2019.05.07 20:15:45
[충북일보] 국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가운데 충북의 경제상황도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올해 1분기까지 충북의 거시경제 지표는 '양호한 편', '전국대비 우수'하다고 평가했지만 대표적인 수출 효자였던 반도체와 태양광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1분기 충북지역 수출 실적은 52억4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억2천400만 달러보다 6.8% 하락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9억5천200만달러에서 35억9천500만 달러로 9%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수출 실적은 지난해 1분기보다 8.5% 하락(1천450억5천500만 달러→1천327억2천900만 달러)했다.

무역수지는 93억1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126억2천900만달러보다 26.2% 줄었다.

충북의 수출실적이 뒷걸음질 친 것은 반도체 가격 하락이 주효했던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실제 도내 1분기 반도체 수출실적은 18억9천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 감소했다.

월별로는 △1월 5억5천만달러(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2월 5억5천만 달러(-25%) △8억 달러(-8.6%)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출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태양광이었다.

태양광 수출실적은 △1월 7천만 달러(-35%) △2월 6천만 달러(-32%) △3월 7천만 달러(-43%)였다. 1분기에는 총 2억 달러가 수출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나 떨어졌다.

반면 2차전지와 화학은 수출 실적이 크게 신장했다.

2차전지는 △1월 2억3천만 달러 (+34%)△2월 1억8천만 달러(+27%) △3월 2억 달러(+18.7%)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1분기에만 6억1천만 달러를 수출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성장했다.

1분기 화학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오른 5억3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기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오른 6억5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도는 수출구조가 반도체 중심인 충북경제도 수출 감소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으나, 투자유치·고용·생산·소비 등 올해 1분기 거시경제 지표들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불안에 대안 우려를 차단했다.

도가 근거로 제시한 것은 1분기 투자유치 실적(2조 4천870억 원), 3월 고용률 67.8%(전국 4위), 3월 취업자 수 86만9천 명 기록 및 증가(1만1천 명) 등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0.3% 감소했으나 충북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소기업 제품 경쟁력 강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히든 수출품목 육성 등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