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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잘 활용하면 미세먼지 피해도 줄일 수 있어요"

임기 3년차 맞는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인터뷰

  • 웹출고시간2019.04.28 14:33:43
  • 최종수정2019.04.28 14:33:43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충북일보=세종] 충북일보는 지난 4월 26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사무처에서 윤영균(62) 원장을 인터뷰했다.

2016년 7월부터 초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임기 3년)을 맡고 있는 그는 일반인에게는 아직 개념도 생소했던 '산림복지'의 기반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국에서 운영하는 주요 시설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윤 원장은 "최근에는 산림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 등에서 협업(協業) 제안도 많이 들어온다"고 했다. 그 동안 군인·해난구조대원·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집단 산림치유나 교육의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는 "요즘 국민적 관심이 높은 미세먼지 피해도 양질의 산림복지 서비스를 통해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어린이나 학생들이 실내나 야외보다는, 미세먼지가 걸러질 수 밖에 없는 숲속에서 교육을 받으면 효과가 더 낫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아이들은 실내교육을 받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따라서 자연에서 스스로 배우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은 '젊은 도시'이기 때문에 지난해 문을 연 파랑새유아숲체험원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고도 했다.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게다가 관련 공공기관이 밀집돼 있는 세종과 대전은 '산림복지행정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올해는 2회에 거쳐 약 12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호관찰 청소년, 소방관, 북한이탈 주민, 고객응대 근로자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계층의 문제 해결을 위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캐릭터 '포이(FoWI)' 의 다양한 SNS응용형. 포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연 '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최우수상(2위·상금 500만 원)을 차지했다.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삶의 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숲을 찾는 사람도 증가, 숲해설가·유아숲지도사·산림치유지도사와 같은 전문가들의 역할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윤 원장은 "산림복지는 숲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숲을 잘 지켜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세종·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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