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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땅값 상승률,올해 1분기에는 전국 시·도 중 2위

광주 1.26% 세종 1.18%…작년에는 1.56%로 1위
전체 토지 거래량 감소율은 55.5%로 시·도 중 최고
아파트 대체 투자로 순수토지 거래량 증가율은 2위

  • 웹출고시간2019.04.25 14:16:08
  • 최종수정2019.04.25 14:16:08

2019년 1분기(1~3월) 시도 별 지가변동률(%)

ⓒ 국토교통부
[충북일보=세종] 올 들어 3월까지 세종시 땅값 상승률이 광주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전국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낮았다.

또 세종은 전체 토지 거래량은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순수토지 거래량은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정부가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투기과열지구 등으로 묶어 규제를 강화한 뒤, 아파트 용지 등을 비롯한 건축용 토지 거래가 크게 줄어든 반면 논밭 등에 대한 투자는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1~3월 세종 땅값 상승률 1.18%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 땅값은 평균 0.88% 올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0.99%)보다 0.11%p 낮은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정부가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뒤 시장 안정세가 계속되면서, 작년 3분기(7~9월) 이후 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전기 대비)은 -0.35%로, 2011년 이후 9년만에 가장 낮았다.

분기 기준 물가가 떨어진 것은 이 기간에는 처음이었다. 따라서 올 들어 땅값 상승률은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볼 수 있다.

1분기 시·도 별 땅값 상승률은 △광주(1.26%) △세종(1.18%) △대구(1.08) 순으로 높았다.

분기 기준으로 광주 상승률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한 뒤에는 처음이다.

하지만 세종과 같은 충청권의 △대전(0.73%) △충북(0.67%))△충남(0.41%)은 모두 상승률이 전국 평균(0.88%)에 미치지 못했다.

충북 시·군·구 중에서는 세종과 거리가 가까운 청주 흥덕구의 상승률이 0.94%로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은 신도시 내 단독주택지와 세종벤처밸리(전동면) 등 산업단지 인근의 투자 수요 증가로,흥덕구는 세종시와 접근성이 우수한 도로변 농경지 등을 중심으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작년 1분기 땅값 상승률(전국 평균 0.99%)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1.56%였다.
ⓒ 국토교통부
◇ 순수토지 거래량은 2.8% 늘어

올해 1분기 전국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67만2천699 필지(474.8㎢)로, 세종시 면적(465㎢)보다 약간 넓었다.

필지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86만9천740필지)보다 22.7% 줄었다.

특히 세종은 1만3천828필지에서 6천149필지로 줄면서 감소율이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55.5%나 됐다.

반면 대구는 시·도 중 유일하게 거래량이 증가(20.5%)했다.

논·밭과 임야 등 순수토지의 올해 1분기 전국 거래량은 26만4천617필지(441.0㎢)로, 작년 같은 기간의 28만809필지보다 5.8% 줄었다.

하지만 △대구(13.0%) △세종(2.8%) △경기(0.5%) 등 3개 시·도는 늘었다.

세종시의 순수 토지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정부가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하자 외지인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자들이 아파트 대신 토지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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