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9.04.21 14:34:59
  • 최종수정2019.04.21 14:34:59

증평군이 보강천에 도시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은 송산리의 완충녹지 전경.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미세먼지를 잡기위해 축구장 면적(0.73ha)의 5배가 넘는 총 3.7ha 면적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군은 21일 올해 충북도에서 가장 많은 20억4천만 원을 확보하고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산림경관숲, 생활환경숲, 복합산림경관숲 등 총 4개의 도시숲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충북도 전체 도시숲 조성 사업예산 50억4천만 원 중 40%에 해당하는 것이다. 가장 많은 예산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사업에 투입된다.

사업대상지는 증평읍 송산리 택지개발지구로 총 10억 원을 투입해 주요 도로 및 자전거도로 주변에 1ha 규모의 다양한 형태의 녹지공간과 완충녹지를 조성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왕벚나무 외 20종의 수목 2만3천494주를 식재해 산림(숲)내 공기흐름을 적절히 유도하고 줄기, 가지, 잎 등의 접촉면이 최대화 될 수 있도록 조성 관리한다.

특히 왕벚나무, 단풍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도심경관 향상 효과가 우수한 수종을 대상지 현황에 따라 2열, 3열 및 복층으로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높인다.

증평읍 송산리 안자산 일대 1.5ha의 산림조경숲 조성에도 7억 원을 투입한다.

산림조경숲은 도시민의 건강증진과 휴식, 자연학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 내 또는 교외 지역의 산림이나 유휴지에 다양한 조경소재를 활용한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증평읍 연탄리 생활체육공원, 증평읍 송산리 증평종합스포츠센터 주변의 연천천 왕벚나무 가로수길, 보강천 미루나무 숲을 연결하는 그린네크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휴게공간과 놀이공간도 마련해 주민들이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녹색휴식공간으로 가꿔나간다.

이외에도 증평읍 미암리 증평일반산업단지 생활환경 숲(1ha)과 율리 복합산림경관숲(0.2ha) 조성에 각각 2억5천만 원과 9천만 원을 투입한다.

군이 도시숲 조성에 집중하는 이유는 나무식재로 인한 다양한 이점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나무 1그루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 2.5톤, 산소방출량 1.8톤, 미세먼지 흡수량 연간 35.7g의 효과가 있다.

나무 3천만 그루를 심으면 노후 경유차 6만4천대가 1년간 내뿜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에어컨 2천400만대를 5시간 동안 가동하는 것과 동일하게 도심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아울러 성인 2천100만명이 1년간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독일 슈트트가르트는 100ha의 도시숲을 조성한 결과 30%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인해 도심 경관향상은 물론이고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