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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서 기후변화에너지 퇴출 시켰어요"

어린이날, 국내유일 비전력놀이공원 옥천에 개장 눈길
옥천군 청산면 고갑준 아자학교 대표, 입소문 퍼지며 개장 전부터 산골마을 붐벼

  • 웹출고시간2019.04.21 14:04:05
  • 최종수정2019.04.21 14:04:05

옥천군 청산면 아자학교 비전력놀이공원에서 운영 중인 고깔모자.

[충북일보=옥천] 기후변화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비전력놀이공원이 국내에서 최초로 옥천에 문을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사)한국전래놀이협회 아자학교에 따르면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 일대 1만5천여㎡ 부지에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비전력어린이놀이공원을 조성해 5월 5일 어린이날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비전력놀이공원이란 화석연료와 원자력 등 기후변화에너지로 만들어지는 전력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몸을 활용한 자가발전을 비롯해 관성의 법칙 등 물리학적에너지, 태양열과 풍력 등 순수 자연에너지로만 운영되는 놀이공원이다.

아자놀이공원에는 부설 한국가족생활놀이연구소에서 자체개발한 놀잇배를 비롯해 하늘기차, 땅굴기차, 꿈틀이, 다인승그네, 고깔모자, 담벼락놀이, 밧줄타기, 강강널뛰기, 퉁퉁퉁, 피라미드, 회전말 등 20여개의 비전력놀이시설과 파이프연주기, 소리통 등 자연악기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1천여 종에 이르는 전래놀이까지 체험할 수 있다.

고갑준 대표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장 전부터 가족단위 체험객은 물론 전국의 자치단체와 놀이시설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몰려들고 있다"며 "국내 유수의 놀이공원들이 막대한 화석에너지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자연과 벗해 재미있게 놀면서 환경의 소중함도 함께 배우는 놀이시설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대호 한국가족생활놀이연구소장은 "벌써부터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무리한 베끼기와 무례한 협업요구의 폐해가 나타나 상당히 우려되는 시점이 있다"며 "옛 시절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었던 마을놀이터를 비전력놀이공원으로 부활시키고자 하는 목적에 동참하는 분들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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