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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청주시 흥덕구 건설과 주무관

최근 도시화․산업화와 이로 인한 시설물의 증대로 인해 생활 곳곳에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 점검을 하고 안전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재난․재해 사고에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토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나 지난 2014년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 세월호 침몰사고 등을 계기로 대형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지난 2015년부터 정부 주관의 국가 안전 대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 안전 대진단은 정부, 지자체, 민간 전문가 뿐만 아니라 국민도 모두 참여해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예방활동으로, 위험성이 높은 시설물들을 점검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안전교육․홍보․캠페인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국가의 안전을 사전에 지키기 위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의 기관 중심의 안전진단으로 우리 사회에 발생한 대형 재난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제는 시민이 참여하는 형태의 진단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방치돼 있는 위험한 현장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 안전 대진단이 시행된 것이다.

그동안 방치됐던 많은 위험요소를 찾아 개선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사회 안전 확보와 안전산업 육성 기반 마련, 점검 결과의 신뢰성 확보와 진단업의 일자리 창출 등 안전산업 발전 및 국민 안전의식 고취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도 역시 지난 2월 11일부터 4월 19일까지 총 68일간의 국가 안전 대진단이 시행되고 있다. 우리 부서에도 ‘시설물의 안전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시설물인 교량․터널․옹벽 43곳을 국가 안전 대진단의 점검 시설로 정하고 민간 전문가와의 합동 점검을 통해 대부분의 점검을 마쳤다.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했으며, 점검 후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재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보수․보강공사 등 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매달 안전 점검의 날을 추진해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 안전 대진단은 지자체에서의 공공시설물의 점검뿐 아니라 각 가정에서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or)에서 안전 점검표를 통해 내 집, 내 점포 등에 대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으며, 생활 속 안전 위험요인을 안전신문고 홈페이지와 안전신고 앱, 또는 제안으로 우리 주변의 위해․위험요인을 발견 시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도 있다.

안전과 재난 예방은 정부와 지자체만으로는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국가 안전 대진단은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국민운동으로 위험요소를 보고도 ‘누군가 조치하겠지’라는 방심하는 생각 대신 일상생활에서의 안전 예방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통해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함으로써 안전한 국가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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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