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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치매환자 가족 마음 헤아리기, '헤아림 가족교실' 호응

  • 웹출고시간2019.04.17 11:20:12
  • 최종수정2019.04.17 11:20:12

영동의 치매환자들이 헤아림 가족교실에서 가족과 함께 치매알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을 돌아보며 돌봄에 대한 부담 완화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헤아림 가족교실‘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영동군치매안심센터는 체계적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11명의 치매가족을 대상으로 '헤아림'가족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헤아림 가족교실은 지난 3월 2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매주 2회, 총 8회에 걸쳐 치매안심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헤아림 가족교실은 공주대학교에 출강중인 이한미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치매알기 4회,돌보는 지혜 4회로 가족들이 치매에 대한 질병을 더 정확히 알아 환자를 이해하고, 돌보기 위한 기초 지혜를 얻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처음 가족교실을 시작할 때 서먹하고 어두웠던 표정의 가족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마음을 열어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가족들만이 느끼는 부담과 스트레스를 나누며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치유의 계기를 가질 수 있어서 참여자 만족도가 높았다.

한 참여자는 "환자를 돌보며 내가 무슨 잘못이 있어 치매라는 병이 생겼는지 원망하는 마음도 잠깐 들었었는데, 교육을 듣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스트레스도 줄고,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라고 말했다.

군은 치매환자 가족들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 만남의 자조모임을 구성해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지지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13일까지 주2회 6주간 '마중(마음의 중심)'이라는 특별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영동군치매안심센터는 환자가족들이 마음 편히 만나 소통하며 치유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니, 환자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관리와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사항은 영동군치매안심센터(043-740-5946~8)로 연락하면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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