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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주민자치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정한영 씨에게 큰 사랑 전달

주민자위원, 읍장 등이 즉석에서 성금 모아 120만 원 전달

  • 웹출고시간2019.04.17 10:35:26
  • 최종수정2019.04.17 10:35:26

김기현(오른쪽) 옥천읍주민자치위원장이 16일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정한영 씨에게 위원들과 옥천읍장이 낸 위로금 12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옥천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정한영(56·옥천읍 양수리) 씨를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

군은 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정씨에게 총 120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지난 3월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고 있는 정씨는 옥천에서 23년간 표구사를 운영해 오다 최근 문을 닫았다.

가게를 하면서도 가정형편이 녹록치 않았던 그는 이주여성인 아내가 아이돌보미를 하며 버는 돈으로 세 아이와 노모를 보살피며 간신히 생계를 꾸려나갈 정도로 병원비 지출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

이런 사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격려해왔던 죽마고우 김기현 위원장은 연초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풍물 지신밟기로 마련한 50만 원을 16일 4월 주민자치월례회의 석상에서 전달했다.

당초 5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회의가 진행되면서 정 씨의 속사정을 자세하게 알게 된 위원들과 김태은 읍장 등이 너나할 것 없이 즉석에서 모아 70만 원이 더 모아졌다.

김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김태은 읍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함께 해줘서 고맙다. 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착한 내 친구 정한영 힘내고 병마와 싸워 꼭 이겨내 달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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