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홀몸노인 집에 찾아온 봄

옥천 마중물봉사회-대성건설
사랑의 집수리 봉사

  • 웹출고시간2019.04.15 10:43:41
  • 최종수정2019.04.15 20:21:48

옥천 적십자마중물봉사회 지역견설업체가 옥천 관내 한 가정에 사랑의 집수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홀로 외롭게 살고 있는 한 가정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준 옥천 적십자마중물봉사회와 지역 건설업체 대성건설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옥천군에 따르면 마중물봉사회는 홀로 거주하며 거동까지 불편한 한 저소득 어르신을 지난달 '사랑의 집수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

약 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외부에 있던 재래식 화장실과 부엌을 철거 후 주택 내에 수세식화장실과 부엌을 설치하기로 하고 공사를 시작하던 중 예상치 못한 걸림돌과 마주했다.

이 어르신이 살고 있던 주택은 일반정화조 매립이 불가한 지역으로 250만 원 상당의 오수관로 시설을 먼저 설치를 해야 집수리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당초 사업비에서 250만 원 상당의 공사비가 추가로 소요돼 계획된 집수리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자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중 뜻밖의 고마운 손길이 다가와 막힌 물꼬를 틔워주었다.

바로 옥천읍 금구리에 소재한 대성건설 천영귀 대표다.

천 대표는 자신이 가진 장비와 재능으로 오수관로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줬다.

이로 인해 다음달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완공될 계획에 있던 마중물 봉사회의 사랑의 집수리는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어르신은 기쁜 마음으로 집수리가 완공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천 대표는 "마중물 봉사회원들도 각자 본인이 가진 재능을 발휘해 집수리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 또한 내가 가진 재주가 이렇게 가치 있게 쓰이게 되니 매우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은 옥천읍장은 "민관이 서로 협력하면 해결되지 못할 일이 없는 것 같다"며 "아낌없는 봉사를 해주신 많은 분들의 따뜻한 힘으로 아직은 세상이 참 아름답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