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 장령산에 폐광 활용 '동굴 체험파크' 생긴다

충북도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 1순위 선정
2022년까지 41억여 원 투입

  • 웹출고시간2019.04.13 21:43:46
  • 최종수정2019.04.13 21:43:46

오는 22년까지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에 들어설 숲 속 동굴 체험파크 구상도.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 대표 휴양공간인 장령산에 폐광을 활용한 동굴 체험파크가 들어선다.

군은 '장령산 숲 속 동굴 체험파크 사업'이 지역개발 공모사업 충청북도 평가위원회를 거쳐 올해 충북도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 1위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의 대규모 SOC 사업 위주의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기반시설과 문화콘텐츠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올해는 광역자치단체가 자체평가를 거쳐 1위 사업을 자체 선정하도록 한 국토부 지침에 따라 장령산 체험파크 사업이 국토부 평가를 거치지 않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대상지인 장령산 내 폐철광석 동굴은 약 100여m 길이의 예전 '동국광산'으로, 장령산자연휴양림 인근 군서면 금산리 산 17번지 일원에 있다.

이 광산은 1964년 개발했다가 1985년 폐광한 후 30여 년 넘게 방치됐다.

군은 이곳에 내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2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1억6500만 원을 투입해 체험과 휴식이 있는 테마 동굴을 조성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충청권 대표 치유공간 조성을 목표로 1천500여㎡ 면적의 동굴 안에는 45m 길이의 갱도 레일카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활용해 갱도 굴착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만든다.

갱도열차체험관과 함께 어린이 상영관, 전시 관리동을 조성하고 반딧불 빛 축제, 할로윈 동굴축제, 얼음 썰매 프로그램 등 계절에 따라 즐길거리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군은 이번 사업이 기존 장령산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올해 안에 준공 예정인 休(휴)-포레스트 조성과 맞물려 중부권 최고의 치유·힐링 벨트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중부권 최고의 휴양지인 장령산에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치유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는 곧 지역관광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로 이어져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