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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옥천군·회오리(유) 55억 원 규모 투자 협약

수입감자 가공품 판치는 시장, 국산감자로 회오리 돌풍

  • 웹출고시간2019.04.11 10:21:50
  • 최종수정2019.04.11 10:21:50

김재종(오른쪽) 옥천군수와 정은숙 회오리(주) 대표가 지난 10일 옥천군에서 공장 신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국내 최초의 회오리감자 개발 식품기업인 옥천의 회오리(유)가 내년까지 55억 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건립한다.

충청북도와 옥천군은 10일 회오리(유)와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이 업체는 옥천읍 양수리 본사 옆 부지 3천663㎡를 매입해 내년까지 건축 연면적 3천432㎡ 규모의 제2공장을 신축하고 생산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신축 공장에서는 두부와 도토리묵, 소스가 포함돼 있는 세트상품 등이 생산된다.

농업회사법인인 회오리(유)은 2013년 2월 옥천읍 양수리에서 창업을 한 후, 수입 감자 가공품이 주도하는 시장을 국산 감자로 대체, 국내 최초로 회오리 감자를 개발·판매해 오고 있다.

초기 자본금 3억 원으로 시작해 주력 생산품인 감자 가공품을 포함해 조각과일, 식자재 등을 생산·납품하며 창업 5년만인 지난해 말에는 182억 원에 육박하는 연매출을 올렸다.

특히, 정은숙 대표는 차별화된 사업 아이템으로 성과를 창출해 2016년 농식품부가 지정하는 이달의 6차 산업인(人)으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하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가공 적격업체'로도 선정돼 전국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 컵과일 형태의 간식을 공급하며 지역 생산 우수 과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기여했다.

현재는 전국 270개 대리점을 함께 운영 중이며, 공장 신축 후에는 기존에 구축된 판매망을 활용해 두부와 도토리묵 등 생산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오리(유) 정은숙 대표이사는 "제2공장이 설립되면 기존 47명에서 33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며 "지역 인력을 최대한 채용해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동시에 향토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종 군수는 "타 지역에 있는 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우리 지역 기업의 성장과 신규투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적극 접촉해 왔다"며 "회오리가 더욱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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