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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오늘 혈압 체크하고 활기차게 시작해 볼까"

340개 전 마을 경로당에 자동혈압측정기 설치, 건강생활 실천 기반 조성

  • 웹출고시간2019.04.10 10:59:27
  • 최종수정2019.04.10 10:59:27

영동주민들이 마을 경로당에 설치한 자동혈압측정기로 혈압을 체크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군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올해 군비 5억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 마을경로당마다 자동혈압측정기를 설치했다.

군은 지난 3월말부터 자동혈압측정기 설치를 시작해 최근 군내 340개 전 경로당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 사업은 '복지의 맞춤화'라는 군정방침에 맞춰 다양한 복지 시책으로 모든 군민들이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영동군이 추진하는 올해 노인복지 분야 대표 시책사업이다.

우리나라 심장질환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에 따르면, 영동군은 심뇌혈관 질환의 선행질환중 하나인 고혈압 진단 경험률이 2014년 29.4%에서 매년 높아져 2018년에는 38.0%로 전국 평균 26.5%보다 12%가량 높은 실정이다.

이런 지역의 현실을 인지해 영동군에서는 주민들이 경로당을 찾아 스스로 혈압을 측정하고 기록해 자신의 혈관나이를 알 수 있도록 각 경로당마다 혈압측정기 설치를 추진했다.

무엇보다 지역 노인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스스로 건강관리 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또한, 군은 경로당마다 건강지도자를 자율 선정하게 해 주민들의 혈압측정을 독려하고 측정한 기록을 건강관리수첩에 기록, 보건기관과 가교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지역 노인들도 이웃, 친구들과 같이 공통관심사인 건강을 같이 돌보고 건강생활 실천의 계기가 됐다며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언제든지 경로당에 방문해 혈압측정 기록을 확인, 고혈압 위험요소를 조기 발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특별 혈압관리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제 주민들이 혈압이 얼마인지 궁금하거나 건강 정도를 확인하고 싶으면, 마을 경로당에 방문하면 된다"라며 "초고령 사회에 맞춘 시책사업들을 발굴해 군민의 편안한 노후 보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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