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92년전 건립된 실공장 건물, 세종시 첫 등록문화재 된다

문화재청,조치원 '산일제사' 공장동 등 전국 4건 등록 예고
근대 제사공장 건축양식인 '톱날형 지붕 구조' 남아 있어

  • 웹출고시간2019.04.08 16:36:19
  • 최종수정2019.04.08 16:36:19

1927년 건립된 옛 산일제사 공장동(조치원읍 남리 60-1)이 세종시의 첫 '등록문화재'가 된다.

ⓒ 세종시
[충북일보] 92년 전 건립된 제사(製絲·누에고치에서 실을 만드는) 공장 건물이 세종시의 첫 '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還國 )기념 23인 필묵( 筆墨·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소유) △강원도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GP·국방부 소유) △부산시 옛 동래역사(부산시 소유) △세종시 옛 산일제사 공장 건물 1개동(세종시 소유) 등 4건을 문화재로 등록키로 하고, 8일부터 30일간 이해 관계자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세종시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때인 1927년 지어진 산일제사 공장동(조치원읍 남리 60-1 조치원성당 옆·면적 184㎡)은 1950년 일어난 6·25 전쟁 때에는 조치원여고(현 세종여고) 임시 교사로도 쓰였다. 그 후 편물공장과 한림제지 공장으로 바뀌면서 2000년대 중반까지도 옛 연기군(현 세종시)의 산업시설로 활용됐다.

세종시의 첫 '등록문화재'가 될 산일제사 공장동(조치원읍 남리 60-1) 위치도

ⓒ 네이버
특히 건물 안에서 햇빛을 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북쪽에 창을 높게 설치한 '톱날형 지붕 구조'는 근대 제사공장의 건축양식을 이해할 수 있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곽병창 세종시 관광문화재과장은 "조치원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산일제사 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시민들이 근대 지역산업의 역사를 배우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문화재의 종류

문화재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문화재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문화재보호법을 근거로 관리되는 '지정(指定)문화재'와 '등록(登錄)문화재', 법적 근거는 없는 '비지정(非指定)문화재'다.

이 가운데 '원형 보존'이란 원칙 아래 가장 엄격히 관리되는 지정문화재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하는 것과 '문화재 자료' 등 3가지로 세분된다.

또 지정문화재보다 관리가 덜 엄격한 등록문화재는 보존과 활용이 조화롭게 운영된다. 이 밖에 비지정문화재는 문화재적 가치가 부족하거나, 아직 그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것들을 일컫는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