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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전선 지중화 사업과 도시가스 배관공사 같이해야

주민 통행에 불편, 상가 영업 지장 초래 주장
군, 동시 발주할 경우 도로 전면 통제해야 '난색'

  • 웹출고시간2019.04.04 17:30:57
  • 최종수정2019.04.04 17:30:57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추진하는 보은읍 전선 지중화 사업과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같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이 보은읍 전선 지중화 사업을 도시가스 배관 공사와 함께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올해 보은읍 주요 도로 주변의 전선을 땅에 묻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1차 사업 구간인 동다리∼장신교(520m), 2차 사업 구간인 시외버스 공용터미널∼삼산교(〃), 3차 사업 구간인 남다리∼동헌사거리(〃)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3년에 걸쳐 실시한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2019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21억 원을 편성해 놓았다.

전체 사업비는 58억 원이다.

전선 지중화 사업은 보은읍 경관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하지만 '전선 지중화 사업'을 하는 동안 주민은 파헤친 흙과 도로 굴착 등으로 인한 분진, 소음 등의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또 차량 통행에 불편이 따르고, 상가 영업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 지역에 대단위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이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도시가스 배관 공사를 확장해야 할 상황이다.

이럴 경우 '전선 지중화 사업'을 위해 파헤쳤던 도로를 다시 파헤쳐야 한다.

이를 우려한 김도화 보은군의원은 최근 '전선 지중화 사업'과 앞으로 시행해야 할 도시가스 배관 공사를 같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군이 시행하는 각종 도로 및 인도 굴착사업이 실·과별로 시행돼 해당 사업이 끝나면 또 다른 사업으로 도로를 굴착하는 등 수년째 도로를 파헤치는 공사가 계속됐다"며 "전선 지중화 사업을 도시가스 배관공사와 함께 추진해 도로 굴착을 한 번에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기를 늦추더라도 전선 지중화 사업과 도시가스 배관 공사를 함께 하면 주민이 두 번 겪을 불편을 한 번으로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하는 군 지역개발과와 도시가스업무를 담당하는 경제정책과가 TF팀을 구성해 도로 굴착 공사를 일원화해야 한다.

하지만 군은 두 사업을 동시 시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전선 지중화 사업과 가스관 매설을 같은 쪽에 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만약 사업을 동시 발주할 경우 도로 양쪽에 매설해야 하기 때문에 도로를 전면 통제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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