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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생활체육 유망 클럽 - 청주 디그클럽

60여명 회원이 활동…클럽부, 장년부, 여성부 운영
엘리트 선수 출신 코치 두고 기본기 익혀
명문클럽으로 발돋움

  • 웹출고시간2019.04.02 17:15:01
  • 최종수정2019.04.02 17:15:01

1회 청주시협회장배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그클럽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디그클럽
[충북일보] 청주 디그클럽(Dig Club).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배구동호회다.

디그클럽은 상대 팀의 스파이크(spike) 공격을 받아내는 배구기술에서 이름을 따왔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받아서 올리고 때리는 배구의 3단 동작 중 상대 팀의 스파이크 공격을 받아내는 '디그'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디그클럽은 2012년 6월 회원 20여 명이 창설했다.

생활체육 배구경기를 통해 체력과 심신을 단련하고 회원 상호간 친목을 쌓기 위해 목적이다.

7회 직지컵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그클럽 회원들의 모습.

ⓒ 디그클럽
당시 무심천배구동호회가 해체하자 젊은층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무심천배구동호회가 전신인 셈이다.

디그클럽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회원 6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중 20대부터 40대 중반까지는 클럽부, 45세 이상은 장년부에서 뛰고 있다.

김해중(47) 회장은"세대간 격차뿐 아니라 체력 문제 등으로 클럽부와 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8회 충북도지사기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획득한 디그클럽 회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디그클럽
디그클럽은 창단이 후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명문클럽'으로 발돋움했다.

각기 다른 직업과 성향을 가진 회원들이지만 배구경기를 통해 친목 교류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클럽부는 매주 월·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가경동 풍광초 체육관에서 기량을 연마한다.

장년부는 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수곡동 한솔초 체육관을 이용해 배구 연습을 하고 있다.

회원들은 엘리트 선수 출신 코치를 두고 매주 월요일 포지션별로 기본기 지도를 받고 있다.

수요일에는 자체적으로 팀을 꾸려 연습게임 위주의 실전감각을 키워가고 있다.

2016년 10월 개최된 청주시연합회장기 배구대회에서 준우승한 디그클럽 회원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 디그클럽
이 같은 회원들의 연습은 크고 작은 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로 나타났다.

디그클럽은 동호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9인제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하며 수준급 실력을 인정받았다.

'선수출신'이 없는 순수 아마추어들이지만 최고의 성적을 자랑하고 있는 셈이다.

일례로 디그클럽은 창단한 지 6개월 만인 2012년 9월 처녀 출전한 14회 충북도지사기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신흥강호로 부상했다.

이후에도 충북도지사기를 비롯한 도대회 4차례, 청주시장기 등 시대회 6차례를 휩쓸며 강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해 4월에는 전국대회인 실업연맹전 9인제 초청경기에서 준우승에 올라 명문클럽으로 자리를 잡았다.

김해중 디그클럽 회장

김 회장은 "평소 포지션별로 맞춤형 연습을 하다가 시합 전에는 조직강화 위주로 훈련을 한다. 다른 클럽과의 연습게임을 통해 실전감각을 키운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들은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시·도대회 우승을 목표로 연습을 하고 있다.

또 경기도 안성 한우배 등 전국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회장은 "배구는 조직적인 팀플레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니 팀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동호회는 서로가 각별한 데다 팀워크가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배구 예찬론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네트 너머로 스파이크를 꽂아넣을 때 날려버리는 스트레스와 상대팀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을 때 손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은 배구가 주는 매력"이라고 극찬했다.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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