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군, 3회 청산 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민속씨름대회 개최

  • 웹출고시간2019.04.02 11:26:19
  • 최종수정2019.04.02 11:26:19

지난해 열린 청산 생선국수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국수를 먹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삼박자를 모두 갖춘 '청산 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민속씨름대회가' 한층 더 강화돼 개최된다.

군에 따르면 올해 3회째를 맞는 청산 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민속씨름 대회가 오는 13~14일까지 청산면 교평리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생선국수, 도리뱅뱅이 등 민물생선으로 만든 지역 향토음식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백중씨름대회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며 지난해 전국에서 1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을 불러 모았다.

3회 청산생선국수와 민속씨름대회 포스터.

더군다나 인구 3천명 남짓의 조그마한 농촌지역 주민들이 축제 기획에서부터 홍보, 운영까지 손수 맡으며, 면 단위 축제치고는 몇 해 되지 않았지만 꽤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금강과 대청호를 끼고 있는 이 지역 별미 음식인 생선국수는 인근 보청천 등지에서 잡아 올린 민물고기를 뼈째 푹 우려내 만든 음식으로, 60년 이상 전통의 전문 식당도 있어 전국 식도락 여행객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몇 해 전 방송국의 요리 프로그램에 소개된 뒤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는 전문식당 8곳이 성업 중인 청산면 지전~교평리를 중심으로 생선국수 특화거리가 조성돼 있다.

축제기간 중에는 생선국수 전문식당 8곳과 면민협의회 등이 함께 참여해 먹거리 부스를 열고 생선국수를 비롯해 도리뱅뱅, 생선튀김, 올갱이국밥 등을 선보인다.

가마니짜기, 전통 악기 체험을 비롯해 미꾸라지와 메기 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특히, 이 시기에 보청천 둔치에 봄을 알리는 벚꽃도 화려하게 필 예정으로, 이 곳을 중심으로 트랙터 마차가 무료 운영되고 승마체험과 꽃가마 타기 등 가족단위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14일 축제 대미를 장식할 씨름대회는 전 이기수 한라장사의 해설과 함께 각각 최대 송아지 1마리와 100만 원의 1위 상금을 두고 개인전과 읍·면 대항 단체전에 총 80여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해 저마다의 힘과 기량을 겨룬다.

이갑기 청산면민협의회장은 "맑고 깨끗한 보청천이 휘감아 도는 청산면은 넉넉한 인심과 수려한 자연환경이 일품인 곳"이라며 "면민의 단합된 힘으로 열심히 준비한 축제에 참여해 청산의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