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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부족 '드론'으로 해결 모색

영동군, 전문인력 양성 교육

  • 웹출고시간2019.04.02 10:27:16
  • 최종수정2019.04.02 20:08:35

영동군 직원들과 농업인들이 전문가로부터 드론교육을 받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드론 분야 선도 지자체인 영동군이 고령화시대 농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농업용 드론에 주목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업분야 악성노동으로 농업인의 큰 애로사항중 하나인 병해충 방제 작업을 첨단기기인 드론을 활용해 타파하고자 농업용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월 올해 시책사업으로 추진할 농업인대상 드론교육과정 수요조사 결과, 예정인원의 5배가 넘게 수요가 폭주하는 등 농업인들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그 중 농지면적과 품목 등을 고려해 최종 20명이 선발됐다.

이번 드론자격취득 과정은 6천만 원의 예산으로 농업인 20명, 공무원 8명 등 총 28명을 대상으로 이론·모의주행 1주, 실습 2주로 총 3주 과정이 진행된다.

3주 과정을 모두 마친 교육생에 한해 면허증이 주어지며, 농업드론 전문가로 인정받게 된다.

지난달 18일 이론과 모의주행 교육을 시작으로 28명이 전문교육원에 입소해 농업용 드론 전문인력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입찰공고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승인된 무인항공 전문교육원인 '드론전문교육원'이 교육진행을 맡아 알차게 운영중이다.

이달 1일부터는 금산에 위치한 전문 교육장에서 직접 드론을 조종하며 방제 기술 등을 습득할 예정이다.

자격증을 취득 한 후에는 드론을 이용해 병해충 방제뿐만 아니라 시비, 종자파종, AI방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게 된다.

효율성은 물론 경제성 부문에서도 지역 농업이 한 단계 성장하게 된다.

영동군은 교육 후 성과평가에 따라 차후 교육추진도 고려하여 점차 확대하고, 노동력 부족으로 고심하고 있는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동군은 농정과, 산림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드론 TF팀'을 꾸리고 6천여만원의 예산으로 방제용 드론 2대를 도입해 외래병해충, AI·구제역, 과수화상병 등 비상방역 활동에 드론을 접목할 계획이다.

군은 인구 감소, 고령화로 급변하는 농업·농촌의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시책들을 발굴해 농업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원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현재 농촌은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 도시에 있는 자녀들이 병해충방제 등의 일손을 돕지 않으면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드론 전문가 양성으로 병해충방제 뿐만 아니라 파종, 시비처리 등의 악성노동력 절감의 효과를 가져와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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