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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이비인후과 '우수연제상' 수상

김지성 재활사·이동욱 교수
후두음성언어의학회서 쾌거
발성장애 관련 진단법 발표

  • 웹출고시간2019.03.27 16:35:42
  • 최종수정2019.03.27 20:26:59

'50회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한 충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동욱(왼쪽) 교수와 김지성 언어재활사.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지성 언어재활사와 이동욱 교수가 '50회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받았다.

김지성 언어재활사는 경련성 발성장애(spasmodic dysphonia)와 근육긴장성 발성장애(muscle tension dysphonia)를 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에 대해 발표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련성 발성장애는 후두에 발생한 신경학적 근긴장 이상증으로, 목소리가 쥐어짜는 듯하고 떨리는 특징이 있다. 보튤리늄 독소 주입술에 좋은 치료효과를 보인다.

반면, 근긴장성 발성장애는 후두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능적 음성장애다. 음성치료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두 질환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유사하지만, 치료법이 매우 달라 올바른 치료를 위해 감별진단이 필수적이다.

현재 이들 질환은 여러 음성분석기기를 이용해 성대의 움직임과 호흡·발성능력을 평가하는데, 경련성 발성장애의 경우 증상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어 진단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음성검사 시 'Lax Vox'를 통해 경련성 발성장애와 유사한 근긴장성 발성장애를 2분 이내로 감별하게 됐다.

'Lax Vox'는 기도의 일부를 폐쇄해 호흡과 발성의 패턴을 일시적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아동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법이다.

김지성 언어재활사와 이동욱 교수는 "이번 결과를 통해 'Lax Vox'가 기존 검사법들과 함께 사용된다면 두 질환의 감별이 더 빠르고 정확해진다"며 "진단부터 치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감소하는 등 효율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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