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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화상병 예방만이 최선

적기 방약제 살포·출입자 소독 철저
농업기술원, 약제 방제비·리플릿 배부

  • 웹출고시간2019.03.25 10:37:05
  • 최종수정2019.03.25 11:20:22
[충북일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것처럼 말라 죽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청결한 과원 관리가 요구된다.

25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과수화상병은 지난 2015년 제천 지역 1개 농가에서 처음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제천 61개 농가(47㏊), 충주 13농가(4㏊)가 피해를 입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의 잎·꽃·가지·줄기·과실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되어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피해를 주며 전파속도가 빠른 식물병이다.

병에 걸리면 주변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발생과원 내 기주식물(곤충이나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식물)을 모두 매몰하고 3년간 과수를 재배할 수 없다.

현재 사전 약제 예방이 최선의 방법으로 방제적기는 사과의 경우 신초(새 가지) 발아 시(3월 하순 ~ 4월 상순), 배는 꽃눈 발아 직전(3월 중순 ~ 4월 상순)에 1차 방제를 해야 한다. 이때 다른 약제 또는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과 절대 혼용을 하면 안 된다.

친환경 재배를 하는 사과·배 재배농가는 화상병 방제를 위해 석회유황합제나 보르도액을 1회 살포해야 하며,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할 경우 7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살포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과수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사과·배 5천268개 농가 5천50㏊에 사전 약제 방제비 13억2천200만 원과 리플릿 6천 부를 11개 시·군에 지원했다.

조항일 지도사는 "과수화상병이 발생되면 치료 약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인 만큼 과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전정가위, 방제기, 농기구, 과원 출입자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한 경우 즉시 해당 지역의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업기술원(☏043-220-5743)으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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