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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하나병원, 해외 의료관광 선도

우즈베키스탄·몽골 등
현지 의료진 방문 잇따라

  • 웹출고시간2019.03.24 14:27:28
  • 최종수정2019.03.24 17:25:41
[충북일보] 세계적 수준의 뇌혈관·심혈관센터를 보유한 청주 하나병원이 충북의 해외 의료관광을 선도하고 있다.

하나병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우즈베키스탄 지자크시와 사마르칸트시에 있는 ZIYO NUR종합병원과 XASANJON SIXAT병원의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일행 7명이 하나병원을 방문하는 등 해외 의료진과 의료관광 에이전시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몽골 법무부 산하 보훈병원인 그린병원에서 간치맥 외과센터장을 방문단장으로 한 의료진 10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하나병원의 혈관조영 시술실과 수술실을 비롯한 뇌혈관센터·심혈관센터·척추센터·건강검진센터 등을 살펴보고, 해외 환자들의 치료현황과 진료 시스템에 대해 견학했다. 앞으로 자국 의료진 연수와 병원 컨설팅 등에 대한 논의 등도 이어졌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현지를 방문해 교류를 쌓아온 청주흥덕보건소도 이들 의료진의 국내 방문을 환영했다.

하나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회 연속으로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등이 공동 발간한 '외국인이 많이 찾는 한국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뇌졸중 평가 1위·고관절 치환술 1위·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 선정·2주기 인증병원 획득 등 국제적인 환자안전시스템 구축과 최상의 의료질 등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주한몽골대사관으로부터 국내 체류 몽골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국내 체류하는 몽골인 간 결혼 시 자국법에 따라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건강검진실시 기관으로 하나병원을 지정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하나병원의 몽골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에이전시인 최원규 ㈜헤드코리아 대표는 "서울·경기권 대형병원과 비교했을 때 손색없는 풍부한 경험의 전문 의료인력을 확보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큰 메리트였다"며 "대학병원보다 저렴한 의료비용 등에서도 하나병원은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중겸 청주하나병원장은 "하나병원의 해외 환자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라며 "실질적인 의료 교류가 이어져 앞으로 하나병원이 중부권 해외의료 허브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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