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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왕암동 폐기물매립장 연내 폐쇄

제천시, 원주지방환경청과 98억 들여 복토작업
연내 사업 마무리한 후 공원 등으로 활용 계획

  • 웹출고시간2019.03.24 14:35:59
  • 최종수정2019.03.24 14:35:59
ⓒ 뉴시스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 애물단지였던 왕암동 폐기물매립장이 연내에 폐기된다.

시는 원주지방환경청과 함께 9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안에 매립장 전체에 대한 복토작업 등을 마무리한다.

이 같은 침출수 처리시설과 연직 차수벽 설치 등 오염물질 확산 방지 조처와 함께 복토처리가 마무리되면 지난 13년간 골칫거리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폐기물매립장 폐쇄절차 대행 사업비는 환경청과 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앞서 이 매립장은 2017년 환경청이 폐쇄 명령을 내렸으나 사업주 ㈜에너지드림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쇄 대행에 나선 시는 지난해 12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앞으로 시는 하루 60t을 처리할 수 있는 침출수처리시설을 만들고 각각 630m와 200m 길이의 1~2열 연직 차수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가스배제층, 분리층, 차단층, 배수층, 식생대층 등 5단계로 나눠 폐기물매립장 상부 약 2만㎡를 복토하며 가스포집정 2개도 설치할 계획이다.

2006년 영업을 시작한 이 폐기물매립장은 부지 2만7천676㎡, 매립고 22.5m, 매립량 23만7천531㎥ 규모다.

설치 당시 제천지방산업단지(바이오밸리) 입주 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는 용도였으나 전국 각지의 폐기물을 무분별하게 수용한 탓에 97%까지 조기 포화되며 2010년 영업을 중단했다.

특히 2006년에 이어 2012년 폐기물매립장 위 대형 에어돔 붕괴로 유입된 빗물이 침출되며 인근 하천 생태계를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은 2013년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매립장 부지는 에너지드림 소유지만 국세 체납에 따른 공매에 응찰하는 방식으로 시가 소유권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복토 완료 이후에는 관련법에 따라 향후 30년 동안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으로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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