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대왕 리더십 조명돼야"

이홍 광운대 경영학과 교수
금융경제포럼 특강서 강조
"다양성 수용·권위의식 탈피해야"

  • 웹출고시간2019.03.20 14:24:59
  • 최종수정2019.03.20 20:04:41

광운대 이홍 경영학과 교수가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금융경제포럼에서 '세종에게 창조습관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훈민정음, 오늘날의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권위의식 탈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영 전문가이자 '창조멘토'로 알려진 광운대 이홍 경영학과 교수는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11회 금융경제포럼'에서 세종을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창조 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금융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금융경제포럼에는 도내 경제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교수는 이날 조찬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 금융경제포럼에서 'CEO의 창조습관, 변화와 위기 시대에 가장 중요한 생존전략-세종에게 창조습관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이 교수는 "세종은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으려는 습관이 있었다"며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천문을 연구하고 가뭄에 대비한 이앙법 등 새 농법을 개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단 신하와 백성과 대화하며 '왜'라는 질문을 던져 제도의 문제와 처방을 찾았다"며 "또 범죄를 줄이기 위해 백성을 교육하고자 했고 이런 과정에서 어려운 한문 대신 배우기 쉬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특히 리더들 개개인이 '권위적 박스'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박스를 벗어나지 않으면 자기도취적 리더가 되기 쉽고, 직원들을 수동적으로 만들 우려가 있다"며 "박스를 벗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경제포럼에 참석한 한 경제인은 "다양성을 수용하고 권위의식을 내려놓음으로써 창조력을 극대화한 세종의 리더십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