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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학령인구 큰 폭 증가

교육분야 정주여건 개선 효과
최근 3년 14.6% 증가, 교육서비스업 활성화

  • 웹출고시간2019.03.19 13:14:41
  • 최종수정2019.03.19 13:14:41

진천군은 올해부터 도내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교복비 지원사업(1인당 30만 원)을 실시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천고 학생들이 교정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 진천군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의 학령인구 증가가 교육서비스업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내 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학생 1인당 교육경비(51만 원)를 지원하고 교육분야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진천군의 지난달 말 기준 진천군의 초중등 학령(만6세~17세) 인구는 9천483명으로 최근 3년간 1천211명이 증가(14.64%)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진천군의 이같은 학령인구 증가는 같은 기간 충북도 전체 초중등 학령인구는 1만4천16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11개 시군 중 진천군만 증가세를 보였다.

진천군의 인구가 지난 3년간 1만733명이 늘어나 증가율 15.68%로 급격한 인구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같은 기간 전국의 초중등 학령인구의 감소폭이 –6.96%에 달하는 등 저출산에 따른 사회적 감소요인을 고려할 때 진천군의 학령인구 증가폭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진천군의 전체인구 대비 초중등 학령인구 비율도 11.98%로 도내 11개 시군 중 청주시(12.31%) 다음으로 교육 분야 투자확대를 통한 교육 정주여건 개선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천군은 학생 1인당 교육경비 지원액을 51만 원으로 확대하고 서전고 기숙사 건립비, 지역명문고 육성, 농촌방과후 학교, 초등돌봄교실 지원사업 등 교육분야에 연평균 53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눈높이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한 결과 전체 인구대비 초중등 학령인구 비율이 청주시에 불과 0.33%p 차이로 근접했다.

과거 진천군은 자녀교육 문제로 학령기에 맞춰 주민들이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뚜렷했으나 교육환경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으로 이 같은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군 관계자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천군의 초중등 학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교육 관련 종사자수, 매출액 등 교육서비스업 분야의 눈에 띄는 성장세도 뒤따르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말 기준 사업체기초통계조사 자료에 따르면 1년 전(2016년 말 기준) 대비 교육서비스업 분야 종사자수는 49.5%가 증가한 2천643명, 매출액은 95.3%가 증가한 3천30억원으로 학령인구 증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군은 올해 교육경비를 군세입 기준 기존 5%에서 7% 비율로 확대해 55억 원을 지원하며,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유치원 아동 입학준비금 지원, 각급 학교 다목적교실 신축지원 등을 신규사업으로 도입해 추진하는 등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

또 국제문화교육특구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외국어 교육, ICT융합교육 등의 차별화된 특화교육 기능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교육환경은 젊은 층의 유입인구가 지역의 정주여건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라며 "학령인구의 증가를 지속할 수 있도록 명품 교육환경 조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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