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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탓 주택 포기한다

충북, 지난해 주택구입자금보증 사고 50건 발생
전국서 1천19건…비수도권 80% 달해

  • 웹출고시간2019.03.14 18:26:17
  • 최종수정2019.03.14 18:31:39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에서만 주택구입자금보증 사고가 5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구입자금보증은 분양을 받은 입주 예정자가 주택 구입자금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았으나 원금이나 이자를 내지 못한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갚아주는 상품으로 지난 2012년 도입됐다.

HUG가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 을)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주택구입자금보증 사고현황'을 보면 지난해 충북에서 발생한 주택구입자금보증 사고 건수는 50건, 사고액은 60억 원이었다.

2015년에는 사고 건수가 단 한 건도 없었으나 △2016년 5건(사고액 6억 원) △2017년 24건(18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 1~2월에는 5건이 발생했고 사고액은 5억 원이었다.

전국적인 상황도 다르지 않다.

지난해 전국 주택구입자금보증 사고건수는 1천19건, 사고액은 1천548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17년의 사고건수 447건, 사고액 724억 원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지방 부동산 시장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사고건수가 809건으로 전체의 80%에 달했다.

사고액도 1천128억 원으로 전체의 72%나 됐다.

민경욱 의원은 "내수경기 침체와 집값 하락의 영향으로 아파트를 분양받고도 입주 때까지 잔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사례가 지방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라며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뚜렷한 만큼 정부는 지방 경기 활성화와 주택 공급물량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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