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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특성화 마을 조성에 25억 원 투입

통미·백암·소강정·재평골 마을 주민 공간 활용
역사관, 쉼터, CCTV 등 설치 정주여건도 개선

  • 웹출고시간2019.03.14 11:13:40
  • 최종수정2019.03.14 11:13:40

재평골 우물.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마을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증평군은 군내 4개 마을에 국비 17억 원 등 총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특성에 맞게 마을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은 도안면 통미(10억 원), 백암(5억 원), 소강정(5억 원), 증평읍 재평골(5억 원) 마을로 통미(송정2리)는 과거 일곱 그루의 소나무와 칠송정(七松亭)이 있어 조선 정조 13년 호구총수(戶口摠數)에서 칠송정리(七松亭里)로 불려온 유서 깊은 마을이다.

이곳은 칠송을 비롯해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증평군 향토유적 제8호)과 옛 정미소, 구제제단 등 문화재가 있다.

군은 방치된 옛 정미소를 역사관으로 꾸미고 통미마을 기록화사업 결과물과 마을의 농업유산물을 전시해 학습 공간으로 조성한다.

증평군이 특성화마을 조성을 위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통미마을의 고인돌.

ⓒ 증평군
고인돌 주변에 통미고인돌 마당도 만들어 문화 복지프로그램, 마을행사, 축제 공간으로 활용한다.

백암마을(노암 2리) 입구에는 발굴하지 않은 고인돌 3기와 옛 우물터가 남아있어 이곳에 돌 초상화와 솟대 등을 세워 마을 역사와 문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고인돌 생태쉼터'를 만들 계획이다.

마을 안길 확장, CCTV(5대) 설치, 산책로 조성 등 정주여건도 개선한다.

소강정(송정 4리)마을은 효자·효녀가 많은 마을로 알려진다.

군은 마을의 특징을 살려 효 문화관, 효 마당을 조성한다. 효를 주제로 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축제 등을 구상하고 있다.

재평골(미암 3리)은 '뒷재와 앞뜰이 있는 마을'이란 의미로 1천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 우물 4곳이 있다. 마을회관 인근 2곳의 우물을 정비해 주민 공간으로 활용하고 행복교육지구 마을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해 체험학습 공간으로 개방한다.

군 관계자는 "마을 특성에 맞게 문화와 복지 기반시설을 구축하면 주민들의 삶의 질은 높아지고 마을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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