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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부동산 경매 '여전히 겨울'

낙찰가율 전반적 하락… 업무·상업시설 10.9%p ↓
경제활동 통한 기대 이득 저평가·소극적 응찰 원인

  • 웹출고시간2019.03.13 18:20:47
  • 최종수정2019.03.13 18:20:47
[충북일보] 충북 부동산 경매시장은 좀처럼 '겨울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낙찰가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업무상업시설은 전달보다 10%p 이상의 큰 폭으로 낮아졌다.

13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중 충북 도내 경매(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건수는 총 505건으로 이 중 156건이 낙찰, 30.9%의 낙찰률을 나타냈다.

낙찰가율은 68.6%, 평균 응찰자 수는 2.4명이다. 지난 1월 낙찰가율 69.7%보다 1.1%p 하락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2.2명보다 0.2명 증가했다.

도내 부동산 경매 중 건수가 가장 많은 것은 주거시설로 251건이 진행됐다.

주거시설은 251건 중 5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3.1%, 낙찰가율은 63.4%를 기록했다.

전달 454건 중 115건이 낙찰돼 낙찰률 25.3%, 낙찰가율 69.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2.2%p, 5.6%p 낮아졌다.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내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48건 중 14건이 낙찰돼 낙찰률 29.2%, 낙찰가율 62.6%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전달 20.9%보다 8.3%올랐다. 반면 낙찰가율은 10.9%p 낮아졌다.

업무·상업시설 경매의 낙찰가율 하락은 지역 내 경제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 이득이 낮게 평가됐다는 것과 의미를 같이한다.

기대 이득이 높을 경우 상대적으로 경매가 활발해져 낙찰가율은 올라가게 된다. 기대 이득이 낮다면 그와 반대와 낙찰가율은 낮아진다.

또 평균 응찰자수가 전달 1.5명에서 3.1명으로 2배 이상 늘었지만 낙찰가율은 크게 하락했다는 것은 '소극적인 응찰'이 이뤄졌음을 방증한다.

도내 토지 경매는 187건 중 81건이 낙찰돼 낙찰률 43.4%, 낙찰가율 68.0%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전달 35.7%보다 7.6%p 올랐다. 낙찰가율은 73.5%에서 68.0%로 5.5%p 낮아졌다.

도내 최고 낙찰가를 받은 것은 청주 청원구 오창읍 성산리 임야 경매건이다. 1명이 응찰해 감정가 29억8천249만 원의 64%인 19억1천만 원에 낙찰됐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기록한 것은 청주 상당구 소재 아파트로 20명이 몰렸다. 감정가 3억400만 원의 83%인 2억5천109만 원에 낙찰됐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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