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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A형 간염 환자 급증에 '비상'

A형간염 확진자는 16명, 30∼40대와 남자에게 주로 발병
개인위생 관리 철저해야

  • 웹출고시간2019.03.13 17:50:41
  • 최종수정2019.03.13 17:50:41
[충북일보=보은] 보은지역에 전염성이 강한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13일 현재, 군내 A형간염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전체 간염환자 수 1명에 비해 무려 15명이 늘어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30∼40대가 10명(62.5%)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여자보다 남자(10명)에게서 A형 간염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군은 A형 간염을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으로 분류하고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아 항체보유율이 낮은 30∼40대의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백신의 경우 한 번 접종한 다음 6∼12개월 후 추가 접종하면 95% 이상 항체가 형성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또 환자와 접촉한 후 2주 안에 백신을 접종해도 발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취약계층에게 백신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전파하는 수인성 1급 법정 전염병으로, 가족간 전파가 쉽게 이뤄지는 질병이다.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 및 피로감, 발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1차적으로 발생한다.

간혹 붉은 색 소변이나 황달 증상 등의 2차적 임상 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예방 및 치료방법은 끓인 물과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울러 A형 간염 발병이 많은 국가나 지역을 여행 또는 장기 체류 시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A형 간염 발병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취약계층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가급적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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