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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정 똘똘 뭉쳐 발로 뛴 성과

시·도지사·충북 정치권
면허 승인 촉구 '한목소리'
항공 육성 도민추진위 활약도

  • 웹출고시간2019.03.05 21:12:39
  • 최종수정2019.03.05 21:12:39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이 거점항공사를 품는데 까지는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860만 명의 충청민이 있어 가능했다.

거점항공사 설립을 전제로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충북 지역공약이다.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충북도는 대선 후보들에게 지역 숙원이자 현안으로 청주공항 저비용항공사(LCC) 설립을 건의했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준표 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청주공항 활성화를 공약했다.

대선공약이었던 만큼 2017년 에어로케이의 면허 발급은 순조로운 듯 했으나 기존 항공사들의 반발은 예상보다 강했다.

특히 청주공항은 지난 1997년 개항했으나 IMF로 인한 외환위기, 민영화 및 항공정비산업(MRO) 추진 및 무산, 사드 보복 등으로 중부권 관문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면허 심사라는 산은 높았다.

면허 신청이 한차례 반려되고 충북은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 이슈로 거점항공사 설립을 확장시켰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충청권 지역구 여야 의원, 시도의회 의장단, 충북도의회, 청주시의회, 충청권 4개 시·도 관광협회, 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충청권 9개 상공회의소 등이 청주공항 모기지 항공사 면허 승인을 촉구하는 건의문이나 의견서를 채택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면허 발급으로 △국제노선 확대 △지역대학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지방공항 활성화를 통한 공항경제권 조성 및 항공산업 육성 △저렴한 항공료에 따른 소비자(국민) 혜택 △국내 기업들의 수출입 육상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달 정책콘서트를 열어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거점 LCC 유치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말 출범한 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도 구심점 역할을 하며 각계의 관심을 모았다.

추진위는 항공, 물류·교통, 관광, 마이스산업, 도시계획 등 5개 분야 전문가와 주요 민간사회단체 인사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거점항공사 설립을 손꼽아 기다린 것은 단연 '좁은 취업문'을 통과해야 했던 청년들이었다.

중원대와 중부대 등 충청권 16개 대학 항공관련 학과 학생대표 50여 명은 지난달 25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에게 7천여 명이 동참한 서명지를 전달했다.

실제 충북의 경우 항공관련 학과는 10개 대학 22개학과가 운영 중이며 연간 1천여 명의 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나 연고지인 청주에서 일할 기회를 찾지못해 인천이나 김포, 대구, 김해, 제주 등 다른 지역으로 취업을 해야만 했다.

이연숙 중원대 항공서비스학과장도 "충북은 항공교육의 메카지만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가 없어 항공인력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며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서명지는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을 거쳐 다음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되며 면허 발급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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