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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황토마늘 고품질 마늘생산 준비 한창

지난달부터 마늘 순 올리며 북주기 작업 시작

  • 웹출고시간2019.03.05 10:36:47
  • 최종수정2019.03.05 10:36:47

요즘 단양에서는 봄을 맞아 마늘밭 비닐 구멍 뚫기 및 마늘 생육을 돕기 위한 마늘 순 올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단양 대표 농산물인 마늘밭 농부들의 바쁜 손놀림이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있다.

황토마늘 고장인 단양에서는 봄을 맞아 겨우내 비닐 멀칭을 해 놓았던 마늘밭 비닐 구멍 뚫기 및 마늘 생육을 돕기 위해 마늘 순 올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풀리며 마늘재배 농가에서는 마늘생육을 위해 지난 2월 하순부터 마늘밭 관리를 시작했다.

단양마늘은 지난해 가을 1천276여 농가에서 271㏊ 파종됐으며 이는 2018년 229㏊보다 42㏊ 증가된 면적이다.

단양의 주요 특산물중 하나인 단양마늘은 마늘이 좋아하는 중성토양인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재배되며 지리적 조건이 내륙지방의 해발이 놓은 중간산지로 주야간의 기온차가 커 광합성 산물이 호흡작용으로 소모되지 않고 축적되므로 마늘 조직이 치밀해 단단하고 맛과 향이 강하다.

또 타 지역에서 생산된 마늘보다 일반적으로 구가 균일한 것이 특징적이며 저장력이 뛰어나 이듬해 햇마늘 출하 시까지 저장해도 저장중 감모와 부패율이 여타 마늘을 압도한다.

또한 품질면에서는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단연 높다.

특히 지난해 전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소비자 선정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할 만큼 품질에 대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단양마늘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늘에 비해 시중에서는 30%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고소득 작물로 금년도 단양마늘 수확량은 2천400t이 예상되며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는 대표 효자품목 중 하나다.

해마다 단양군은 마늘 출하시기에 맞춰 단양마늘축제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는 2만 여명이 다녀가며 2억3천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도 오는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제13회 단양마늘 축제를 열어 단양마늘의 우수성과 효능을 홍보하는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한층 높여 간다는 방침이다.

단양마늘은 10월 말께 파종해 월동기를 거쳐 이듬해 2월 하순부터 3월 초순이면 비닐멀칭으로 마늘 순을 올리며 북을 준다.

군 관계자는 "하지(夏至) 전후로 본격적으로 수확될 예정으로 품질 좋은 단양황토마늘이 생산될 수 있도록 마늘재배 관리지도를 지속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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