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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정상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다

충북소주 박지헌 부문장, 3·1운동 100주년 퍼포먼스
"일본 만행 잊지 말자는 의미… 향후 후지산서도 할 것"

  • 웹출고시간2019.02.27 14:22:56
  • 최종수정2019.02.27 14:22:56

박지헌 충북소주 대외홍보 부문장이 지난 26일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만세삼창 후 독도는 우리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충북소주
[충북일보] 또 지리산에 올랐다. 올해만 두 번째, 총 41번째 지리산행이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이번 지리산행에는 남다른 의미가 담겼다. 배낭에 '모셔가는' 태극기의 무게가 남다르다.

박지헌 충북소주 대외홍보 부문장은 지난 26일 민족의 영산(靈山)이며 백두대간 출발점인 지리산 천왕봉 1천915m 정상에 올랐다.

박 부문장은 이 곳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경축사를 낭독한 뒤 만세삼창·독도는 우리땅 퍼포먼스를 펼쳤다. 산행을 함께한 사람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지미남(지리산에 미친 남자)'으로 불리는 박 부문장이 나라사랑 마음을 담아 지리산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15년 8월 15일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당시 고등학생이던 아들 정수군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지리산 종주에 나섰다.

지리산 종주산행 중 천왕복 정상에서 부자가 펼친 광복 70주년 경축사 낭독과 만세삼창 퍼포먼스는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부문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본의 위안부 만행, 역사 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번 퍼포먼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 정상에 올라 일본이 대한민국에 자행한 만행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애국(愛國) 퍼포먼스'를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박 부문장은 충북산악연맹 이사, 청주시체육회 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청주시산악연맹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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