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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20대 감소세 뚜렷

靑, 젊은층 마음 사기 위한 각종 행사 마련 분주
대통령, 21일 유한대학교 졸업식 참석 축사... 졸업생들과 소통

  • 웹출고시간2019.02.21 17:11:42
  • 최종수정2019.02.21 17:11:42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특히 20대 남자에게서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대체 모르겠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따라 업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A(청와대 근무)씨가 최근 사석에서 털어놓은 이야기다.

A씨의 말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상승분위기를 타고 있으나 여전히 20대들의 지지율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8~20일 조사(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13명 대상)해 21일 공개한 2월 3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p·응답률 5.1%)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9%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44.4%(매우 잘못함 26%, 잘못하는 편 18.4%)로 나타났고, 모름·무응답은 5.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가 0.1%p 올랐지만 부정평가 역시 0.4%p 늘어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는 5.5%p로 다소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30대(9.9%p↑·67.0%)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20대(4.3%p↓·41.5%)와 40대(2.4%p↓·59.0%), 50대(1.5%p↓·45.6%)에서 하락했다.

특히 20대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9%p↑·68.9%), 대구·경북(2.9%p↑·42.6%), 경기·인천(1.3%p↑·52.7%)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1.5%p↓·43.0%), 대전·세종·충청(1.0%p↓·45.1%)에서는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상승한 40.6%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26.3%), 바른미래당(7.0%), 정의당(6.9%), 민주평화당(3.4%)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 정부의 경제활성화 노력, 각계각층과의 소통 강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실업률 상승, 자영업자 부채 증가, 경제·민생 불안 요소, 유해 사이트 차단으로 촉발된 인터넷 검열 논란과 여성가족부의 '아이돌 외모 지침' 논란 등이 부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청와대는 20대 젊은층의 지지율을 의식한 듯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에 이들을 위한 자리를 별도로 마련하며 지지율 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올들어 ICT혁신과 미래콘서트, 벤처기업인과의 대화, 스타트업 종사자들과 대화 등 젊은층과의 소통자리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21일에는 유한대학교 졸업식에 문 대통령이 참석, 축사를 하고 졸업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유한대학교 졸업식 참석은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이기에 이 학교 설립자이자 독립군을 지원한 유일한 선생을 기리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젊은 세대와 소통을 위한 자리라는 의미도 담겨있는 듯 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유일한 선생의 업적을 소개하며 "저도 대통령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공정한 사회, 평화경제, 함께 잘사는 나라는 국민과 함께하지 않고는, 저 혼자의 힘만으로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모든 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고 바다를 향해 나아가듯이 여러분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누구나 평등한 기회 속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노력하는 만큼 자신의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며 "여기 계신 졸업생뿐만 아니라, 이 땅 모든 청년들의 소망이기도 할 것입니다. 저도 그 소망을 위해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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