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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2.21 15:54:10
  • 최종수정2019.02.21 15:54:10

방보경

보은군 산업경제국 축산과

해가 뜨지 않을 무렵인 이른 새벽 4시,

모두가 잠자고 있을 시간에 젖소 농가는 일찍이 착유를 시작한다.

1년 365일 꼬박 이렇게 일찍부터 하루가 시작되는 만큼 축산 농가는 쉴 틈이 없다.

한우 농가도 마찬가지다.

내 자식들 아침밥을 준비하듯 잘 마른 볏짚과 풍부한 영양소로 가득한 사료를 정성을 다해 이른 아침부터 급여를 한다.

축산 인들은 밥을 먹기 전, 소를 키워내기 위해 배고픔도 잊고 일을 시작한다.

축산업은 힘든 직종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의 식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야이지만 힘들고 고된 노동을 이겨내야 한다.

최근에는 친환경 축산이라는 키워드가 급부상하면서 축산업의 형세가 변하고 있다.

보은군은 깨끗한 축산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가축분뇨 악취제거에 도움을 주는 가축생균제 지원사업 및 미네랄제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현대화사업 등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11개 시·군 중 7번째 면적인 보은군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3만3천680명으로 면적 대비 인구수가 매우 적다.

반면 축산 규모는 그와는 정반대이다.

2017년도 기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조회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도내 전체 소 사육규모는 22만82마리로 집계됐다.

그 중 군은 2만8천404마리(2019년 1월 21일 현재, 쇠고기이력제 기준 2만9천319마리)로 도내 11개 시·군 중 2위의 사육규모를 자랑한다.

이렇듯 결코 다른 지역에 뒤처지지 않는 축산 규모를 자랑하는 군은 올해 1월 1일자로 산업경제국에 축산과가 신설됐다.

물론 축산과 신설은 지역 축산인들이 단합하고 군과 의회가 다함께 노력한 결과이다.

군은 2019년도 첫 축수산업 예산으로 106억 원을 편성했다.

구체적 사업 및 투입예산은 미래 선도 축산업 육성사업 14종 23억2천200만 원, 신뢰받는 깨끗한 축산업 생산기반 조성사업 28종 27억8천400만 원, 가축질병 예방사업 44종 25억8천800만 원,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동물복지 및 수산업 경쟁력 강화사업 22종 17억6천900만 원 등이다.

군 축산과는 다양한 사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축수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군은 축산과 신설이후 전국에서 제일가는 축산업이 되도록 매진하고 있다.

축산과 전 직원은 민원인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 키잡이 역할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군은 지역특성을 살려 축산농가와 긴밀한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축수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없는 청정 보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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