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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하락에 물가까지 올랐다

2018 연간 충청권 경제동향
건설수주 합계 전년比 33.4% ↓
소비자물가는 슬금슬금 상승
수출입 호황… 무역특화道 도약

  • 웹출고시간2019.02.20 16:33:01
  • 최종수정2019.02.20 19:00:32
[충북일보] 지난 2018년 충북 도내 건설경기가 전년대비 불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는 여지없이 올라 소비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다만 수출입은 호황을 누려 무역특화도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20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18년 4분기 및 연간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지난 2018년 건설수주 합계액은 3조9천410억 원으로 2017년 5조9천220억 원 보다 33.4% 감소했다.

공종 별로 건축은 2조8천250억 원으로 전년도 4조4천510억 원 보다 36.5%, 토목은 1조1천160억 원으로 전년도 1조4천700억 원 보다 24.0% 각각 감소했다.

발주자 별로도 모든 부문에서 감소했다.

공공은 1조4천630억 원에서 1조1천650억 원으로 20.3%, 민간은 4조4천570억 원에서 2조7천770억 원으로 37.6% 각각 감소했다. 지난 2017년도엔 민자 발주액이 20억 원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전무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건설수주액은 7천240억 원으로 전년동기 1조3천490억 원 보다 절반 가까운 비율인 46.3%가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멈출 줄 모르고 슬글슬금 올랐다. 지난해 분기별 소비자물가지수(2015년=100)는 △1분기 103.7 △2분기 104.1 △3분기 104.6 △4분기 104.7이다.

지난해 평균 소비자물가지수는 104.3으로 전년도 102.6보다 1.7p 올랐다.

지출목적별 12개 항목 중 11개 항목은 지수가 상승했고, 통신만 유일하게 100.3에서 99.4로 0.9p 하락했다.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항목은 식료품·비주류음료 105.5에서 108.8로 3.3p 상승했다. 또 음식 및 숙박은 105.1에서 108.2로 3.1p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주로 소비·지출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집계되는 생활물가지수는 104.9로 전년 103보다 1.9p 올랐다.

생활에 밀접한 물품일수록 가격이 더 올랐다는 의미로, 서민들의 주머니사정은 더 팍팍해질 수밖에 없음을 유추할 수 있다.

충북은 지난해 괄목할만한 수출입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특화도로 우뚝 섰다.

지난해 수출은 232억3천990만 달러로 전년 200억70만 달러보다 16.1% 증가했다. 효자품목은 메모리 및 반도체로 68억6천460만 달러에서 83억5천10만 달러로 21.6% 증가했다.

수입은 66억7천740만 달러로 전년 65억280만 달러보다 2.6% 증가했다.

2018년 무역수지 흑자는 165억6천250만 달러로 2017년 134억9천790만 달러보다 22.7% 증가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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