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총선 앞두고 '정책 성과' 시험대 오른다

民, 예타 면제 후속 조치 변수
道, 내년 국비 5조5천억 목표
李 지사·국회의원 부담감 커
한국당, 전대 후 준비 본격화
바른당, 인재 100명 발굴 나서

  • 웹출고시간2019.02.18 20:50:43
  • 최종수정2019.02.18 20:50:43

'인재영입 100인 발굴 기획단'을 창단한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이 1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인기 전 청주시의원 등 영입한 인재들을 소개하고 있다

[충북일보]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이 '인물 검증'이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지역 정가는 현직의원의 출마 여부와 함께 예상 출마자 이름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일찌감치 인물 검증이 시작된 분위기다.

특히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남은 기간 의석 수 확보를 위한 여야 대결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24조1천억 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와 관련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의 후속조치가 민심을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충북이 예타 면제를 받게 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돼야만 오는 2026년 준공이 가능하다.

이는 '여당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지역 여론 상 단체장인 이시종 지사는 물론 여당 국회의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무엇보다 도가 내년 목표한 정부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천억 원'에 이르면서 자연스레 이들의 능력을 시험하는 장이 되게 됐다.

예타 면제로 정부예산 확보를 둘러싼 시·도간 '제로섬' 경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어 여당이어도 결과에 따라 '친문', '비문' 등 계파로 나눠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민주당 대표인 이해찬(세종) 의원의 공약사업인 세종역 신설을 비롯해 청주국제공항 거점 저비용항공사 면허 발급 등도 민심을 흔들 수 있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까지 지역별 민심을 잡기 위해 18일 경남을 시작으로 일찌감치 시도별 예산정책협의회에 들어갔다.

충북은 오는 3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으로 약 5개월 만에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게 됐다.

자유한국당은 8일 앞으로 다가온 2·27 전당대회 후 새 대표 체제에서 인물 검증·영입 등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월 예정된 개각과 관련된 인사 검증부터 그간 논란이 된 '청와대 민간인 사찰'을 비롯해 '캠코더(대선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인사' 등 각종 의혹을 발판삼아 전국적인 분위기를 반전할 태세다.

최근 창당 1주년이 된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의 아픔을 딛고 인재영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물난'를 겪어온 충북도당의 경우 내년 총선까지 도덕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지방인재 100명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까지 김인기 전 충주시의원 등 10명을 발굴, 입당시켰다.

도당위원장인 김수민(비례) 의원은 "사람에서 답을 찾고 인재를 등용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삼고초려(三顧草廬), 십고초려(十顧草廬)의 자세로 바른미래당에 뿌리 내릴 수 있는 인재를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 인사는 "총선이 1년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상 후보 간 물밑경쟁이 시작된 분위기"라고 전한 뒤 "6·13 지방선거의 '미투' 의혹처럼 돌발 변수가 나올 경우 상당한 악재될 수 있는 만큼 인물 영입 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