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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 열정 응원합니다"

진천군장학회, 교육지원 사업 일환
특별장학생 11명에게 장학금 전달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 넓힐 것"

  • 웹출고시간2019.02.18 10:54:26
  • 최종수정2019.02.18 20:14:19

진천군은 18일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인문자해독 프로그램'을 이수한 11명의 어르신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전달했다.

[충북일보=진천] (재)진천군장학회가 특별장학생 1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18일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어린 시절 가난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 늦게나마 배움의 열정으로 성인 문자해독 교육프로그램을 최종 이수한 11명의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아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11명의 어르신들은 진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인문자해독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해 그동안 배우지 못해 불편하던 고민을 해결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양정자(여.75)씨는 "주위의 편견과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백곡면에서 진천읍까지 배움을 위해 발걸음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꿋꿋이 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배움에 대한 갈망, 동료와의 우정, 교사의 가르침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송기섭 이사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어려운 과정을 마친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진천군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지원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진천군장학회는 1993년 설립된 이후 26년간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 2천79명에게 18억 7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평생학습을 진흥하기 위해 이번 수여식을 통해 일반인까지 그 수혜범위를 넓혔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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