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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끌던 '성석 미니신도시' 본격화

진천군, 중토위 사전 심의 통과
지지부진 법적 절차 사실상 끝
6월 개발구역 지정 2023년 완공
인구증가 효과 市 승격 가속도

  • 웹출고시간2019.02.14 10:57:23
  • 최종수정2019.02.14 19:38:21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급속하게 유입되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주거 수요에 발맞춰 전략적으로 조성을 추진 중인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은 진천읍 성석리 일원 37만1천402㎡의 부지에 기반조성비 1천206억 원을 투입해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용지, 초등학교(스마트스쿨), 공공청사,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계획세대수 2천750세대, 계획인구 6천500명을 구상하고 있다.

14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도시개발을 위한 토지수용 의무절차인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이하 중토위)의 '사업인정의제' 사전 검토 심의를 통과했다.

군은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토지소유자들과 협의를 진행한 끝에 주민동의율을 86%까지 올렸다.

군은 개발 절차상 필수 요건인 농업진흥구역 해제 문제가 수 년간 해결이 되지 않으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의 농업진흥구역 해제 협의를 마무리한데 이어 이번 중토위 심의 의결을 통과해 지난 8년간 지지부진했던 법적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국회와 국토부, 농식품부, LH 등을 상대로 사업 추진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접촉한 끝에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군은 개발이익의 사유화 방지를 위해 공영개발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LH를 사업시행자로 정해 오는 2023까지 도시개발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무리하고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를 할 예정이다.

이번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은 현재 LH와 추진 중인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과 현재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응모 중인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 추진될 계획이어서 각종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명품 주거단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각 사업 구역 내에 건립이 추진되는 문화예술회관 및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의 시설을 통해 미니신도시 입주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체육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신도시 지구 인근에 LH 행복주택건립(440세대, 계획인구 1천명) 사업도 병행 추진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유입인구 증가로 인해 성석리에 위치한 생거진천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를 포함해 눈에 띄는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도 전망된다.

현재 3만명대인 진천읍 인구를 오는 2025년까지 5만명으로 확대하는 시(市) 승격 전략을 추진 중인 진천군은 교성지구(2천500세대, 계획인구 7천명) 도시개발사업과 더불어 이번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의 추진으로 군의 인구증가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최근 3년간 5조 원대의 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며 향후 기업입주에 따라 인구증가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진천읍 일원에 추가적인 도시개발사업 추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도시개발사업은 지역의 체계적인 공간구조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사회기반 시설 조성이 뒤따랐을 때 추진이 가능하다"며 "진천읍 중심의 개발 전략을 앞세운 2025년 시승격 목표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를 비롯한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정주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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