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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기, LCC 영향 미칠라 '노심초사'

<이슈추적>민간항공기 이·착륙 문제없나
내달 미국산 전투기 2대 청주공항 배치
에어로케이 심사 앞두고 용량부족 우려
충북도 "활주로 따로 사용해 문제 없다"

  • 웹출고시간2019.02.13 20:57:09
  • 최종수정2019.02.13 20:57:09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국제항공운송면허 심사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청주공항에 스텔스 전투기가 배치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정치권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 A대 2대가 오는 3월 한국에 도착한다.

한국 정부는 오는 2021년까지 7조4천억 원을 들여 스텔스 전투기 F-35A 40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스 전투기 F-35A가 배치될 공항은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이 있는 청주공항으로 사실상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차별 배치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문제는 스텔스 전투기 F-35A가 배치될 경우 민간항공기 이착륙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다.

신규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항공사업을 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면허를 신청했다.

에어로케이는 나리타, 나고야, 기타큐슈, 칭다오, 타이베이, 하이퐁, 하코다테, 마카오, 하노이, 하이커우, 가오슝 등 11개 노선을 운항한다는 구상이다.

에어로케이의 면허 심사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7년 12월 한차례 반려된 적이 있다.

당시 국토부가 밝힌 면허 반려 사유는 △국적사 간 과당경쟁 우려 △청주공항 용량부족 등에 따른 사업계획 실현 애로, 이에 따른 재무안정성 부족 우려였다.

여기서 청주공항 용량 부족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활주로 개량공사가 영향을 줬다.

청주공항에는 2개의 활주로(2천744m) 가 있는데 이 중 1개 활주로는 강도를 35에서 80까지 올리고, 포장 두께는 45㎝에서 85㎝까지 두껍게 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스텔스 전투기 F-35A 배치시 용량 부족 문제가 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2017년에는 활주로 개량공사로 1개의 활주로를 민간항공기와 전투기가 같이 사용했지만 올해 연말이면 공사가 끝나 각기 다른 활주로를 사용하게 되므로 용량부족 문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에어로케이가 면허 심사를 통과해도 실제 취항은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발급받은 내년 하반기나 가능해 활주로 포화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텔스 전투기 F-35A 배치와 관련 기존 청주공항에 있는 노후된 전투기(F-4 팬텀)가 다른 공항으로 이전 배치될 예정이기 때문에 민간항공기 이착륙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충북의 한 원로는 "과거 청주에 군(軍) 공항이 생길 당시 충주로 이전하기로 돼 있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군 공항이 이전하지 않더라도 전투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항공편의를 위한 민간항공기 운항이 제약을 받아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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