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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일부 아파트, 이르면 연내 분양

정부,세종·부산 국가시범도시 시행 계획 확정…13일 발표
현대자동차·SKT 등 113개사 참여 '융합 얼라이언스'도 발족
세종엔 '첨단교통수단 전용도로' '개인차량 진입 제한구역'도

  • 웹출고시간2019.02.13 16:28:02
  • 최종수정2019.02.13 16:28:02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시 5-1생활권에서 혁신 서비스가 제공될 7가지 분야.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일보=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시 5-1생활권에 들어설 주택(총 9천34가구) 중 일부가 이르면 올해 안에 분양을 거쳐 2021년말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세종과 부산에 각각 조성하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시행 계획을 확정,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시티 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전국 113개 기업 연합체인 '융합 얼라이언스'의 발족식도 열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시 5-1생활권 개요.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체 면적의 15%는 개인차량 진입 금지

세종시 5-1생활권에 조성될 스마트시티(총면적 274만1천㎡)에서는 인공지능(AI)·데이터·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의 일상을 획기적으로 바꾼다는 목표가 설정됐다.

이에 따라 △모빌리티(이동) △헬스케어(건강관리)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민관 협치) △문화·쇼핑 △일자리 등 7가지 분야에서 혁신 서비스가 대거 도입된다.

분야 별 계획을 보면 우선 모빌리티와 관련,생활권 중심 부분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BRT(간선급행버스) 도로 정류장과 연결되는 순환형 '첨단교통수단 전용도로'가 건설된다. 이 도로 안쪽은 '개인소유차량 진입 제한구역'으로 지정된다. 이 곳에서는 자율주행차량(셔틀)이나 공유(共有)차량 통행만 허용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인소유차량 진입 제한구역은 생활권 전체 면적의 15% 정도(약 41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첨단교통수단 전용도로와 개인차량 제한구역을 만드는 것은 주민들의 차량 보유율을 기존 생활권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여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분야와 관련해서는 지역의 모든 병원이 인터넷망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건강 자료를 축적,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한다.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스마트 호출과 드론 시스템도 가동된다.

교육 분야의 경우 청소년들에게는 창의적 사고를 증진시키고, 어른들에게는 창업과 취업을 위한 '생애교육(City as an Extended School)'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조성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 △연료전지 시범사업 △음식쓰레기 자원화 등이 도입된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시민 참여형 의사결정 시스템'이 구축되고, 블록체인을 통한 인센티브를 통해 시민참여가 촉진된다.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지역화폐와 전자투표(M-Voting) 방식도 도입된다.

문화·쇼핑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쇼핑카트, 무인배송 시스템, 스마트 물품보관 서비스 등이 추진된다.

일자리 분야의 경우 창업인큐베이팅센터가 구축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시 5-1생활권의 공간 구조 구상안.

ⓒ 국토교통부
◇2021년말 주민 입주 시작이 목표

2021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에는 총사업비 1조4천876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9천500억 원(63.9%)은 정부·지방자치단체·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나머지 5천376억 원(36.1%)은 민간 부문이 각각 부담한다.

스마트시티에 건립될 주택은 총 9천34가구(2만2천585명)다.

국토교통부는 "2개 시범도시는 13일 발표된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연내에 실시설계 마무리와 함께 착공, 2021년말 주민 입주가 시작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따라서 주택(아파트) 분양은 늦어도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마트시티 조성에 참가하는 '융합 얼라이언스'에는 당초 300여개 기업이 가입을 신청했다.

정부는 신용도 평가 등을 거쳐 이 가운데 11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참가 기업에는 △현대자동차 △아시아나항공 △SKT △포스코건설 △이마트 등 대기업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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