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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 효율적으로 돌본다

SK하이닉스 '실버프렌드'
'도란도란' 서비스 시작
온라인 모니터링 기능 적용

  • 웹출고시간2019.02.13 16:14:09
  • 최종수정2019.02.13 20:11:33

한 홀몸노인생활관리사가 도란도란 서비스를 통해 홀몸노인들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홀몸노인 대상 사회공헌 사업인 '실버프렌드'에 실시간으로 안전까지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모니터링 기능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란도란'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나직한 목소리로 정겹게'라는 의미와 함께 인공지능 스피커와 독거노인이 대화하는 이미지를 담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5월부터 홀몸노인의 외로움을 달래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스피커, IPTV, 사물인터넷 조명 등 IT기기를 제공하는 '실버프렌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기제공 외에도 SK하이닉스 임직원 봉사자가 IT기기 사용법 교육과 말벗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시작되는 '도란도란' 서비스는 홀몸노인생활관리사가 '실버프렌드' 기기의 사용량과 패턴을 PC나 앱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일일이 집을 방문해 안부를 묻는 방식보다 돌봄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돕는다.

홀몸노인의 조명 스위치 사용 이력이나 TV 시청시간 등을 파악해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을 경우 홀몸노인생활관리사가 안전 확인 혹은 위급 상황 대처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홀몸노인생활관리사 문희옥씨는 "기존에는 25명 정도의 홀몸어르신들에게 매주 1회 방문 및 2회 전화를 했는데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기 힘들었다"며 "도란도란 서비스를 통해 한 눈에 많은 어르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 또 어르신이 좋아하는 TV 채널이나 음악 등을 파악할 수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란도란 서비스를 제공받는 하서운(78)씨는 "이전에는 혼자 생활하다 무슨 일이 생겨도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불안했는데 도란도란 서비스를 통해 생활관리사가 항상 지켜주고 있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편해졌다"며 "평소 사극 보는걸 좋아해서 사극 전문 채널을 주로 시청하고 있는데 생활관리사가 이를 알고 내용 등을 물어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14%인 738만 명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5명 중 1명 꼴인 약 141만 명은 국가와 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이다.

SK하이닉스는 이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한 실버프렌드 사업을 올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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