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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고장 영동 '분홍물결 일렁', 복숭아꽃 만개

노지보다 2개월 빨라, 탐스러운 열매 맺을 준비 분주

  • 웹출고시간2019.02.13 11:15:38
  • 최종수정2019.02.13 11:15:38

영동군 영동읍 산이리 한 복숭아 농가 시설하우스에 분홍빛 복사꽃이 화사하게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과일의 고장 영동군에 강추위가 물러나고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심복골이라 불리며 복숭아 재배로 유명한 영동읍 산이리 마을 시설하우스에서는 분홍빛 복사꽃이 화사하게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보통 노지의 복숭아꽃은 4~5월에 피지만 이 곳의 시간은 2개월여가 빨라 수확시기도 덩달아 앞당겨 진다.

이 시설 복숭아는 노지 재배와 달리 조기 출하와 높은 가격으로 경쟁력이 높고, 고품질 재배 기술로 상품성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또한, 병·해충에도 강할뿐더러 노지에서 재배한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곳 복숭아는 현재 꽃망울을 터트려 수분작업을 거치며, 열매를 맺을 채비를 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5월 말부터 탐스럽고 풍미 가득한 복숭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복숭아는 여름철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 주력 과일이다.

특히,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영양분 가득한 토양, 깨끗한 물 등 천혜의 기후환경 덕택에 최고 품질의 복숭아가 수확되고 있다.

달달한 맛과 좋은 빛깔로 이미 전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더해 군은 올해 1억 원을 들여 기후변화와 지역환경에 맞는 국내육성 품종 도입을 지원하고자'복숭아 국내육성 우수품종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의 토질, 기후 등에 더 적합한 과종을 보급함으로써 명품 복숭아 생산 기반 체계를 갖추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군은 당도와 식감이 좋고 지역특성에 맞아 생육이 좋은 미황, 미홍, 유미, 미스홍, 선미, 수미 등의 품종을 보급할 계획이며,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복숭아 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지서경 연구개발팀장은" 영동군의 선진 농업기술 보급과 농가의 값진 땀방울이 합쳐져 최고수준의 과수생산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과일의 고장의 위상을 지키고 농가 경쟁력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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