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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안 병원 '아름다운 건축물' 은상

안정감 주는 '더불어 숲' 테마
육체적·심리적 치유 의미

  • 웹출고시간2019.02.12 17:04:57
  • 최종수정2019.02.12 19:59:57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한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 전경.

ⓒ (재)베스티안 병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개원한 (재)베스티안 병원(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이 '2018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은상을 수상했다.

베스티안 병원은 지난해 11월 오송 생명과학단지에 개원해 임상시험센터와 종합병원의 복합된 기능을 갖춘 화상전문병원이다.

병원은 기존 차갑고 긴장감 있는 종합병원 이미지를 탈피, 공간 안에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해주도록 '더불어 숲'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구성해 화상 환자의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심리적 고통까지 치유하기 위한 건축주의 의도를 반영했다.

지상 1층의 주 출입구를 지나 2층까지 이어지는 높은 층고의 메인 로비는 공간에 개방감을 부여하고, 정면의 커튼월로부터 유입되는 자연광이 따뜻함을 더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를 줬다.

각 층의 로비는 숲이 가진 여러 모습 중 수직적인 나무 배열과 나무들이 만드는 깊이, 공간감을 모티브로 해 시원하게 뻗어 있는 분위기를 주는 숲을 표현했다.

7개 층을 아우르는 수직 동선에는 동일한 마감재를 사용해 통일감을 부여했다.

중환자실은 외부 커튼월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병실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격벽에도 커다란 창을 설치해 병실에서도 따스한 햇살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청주 오송읍에서 유일한 종합병원인 베스티안 병원은 내과·정형외과·외과·소아청소년과·화상외과를 비롯해 모두 10개 진료과목으로 이뤄졌다.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365일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일 정부 주도형 바이오 생명과학 클러스터인 오송 생명과학단지에서 신약 개발 과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핵심 임상시험센터 연구병동 100병상을 지난 1월 22일 개소하기도 했다.

앞서 청주시는 품격 높은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매년 '아름다운 건축물'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경관위원회 심사를 통해 출품 건축물 12곳 중 비거주용 3곳·주거용 1곳·공공용 2곳 등 모두 6곳을 선정했다.

비거주용 금상에는 청주 강서동의 청주 J타워, 은상에는 오송 베스티안 병원, 동상에는 새터 성당 등이 선정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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