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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미정상회담, 중대 전환점"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서
"한반도가 평화의 터전되길"

  • 웹출고시간2019.02.11 17:04:44
  • 최종수정2019.02.11 20:13:56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남북미 정상들이 흔들림 없이 그 길(평화)을 걸어가고 있는 것은 역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에서 진행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일대 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한층 더 가까워진 것"이라며 "이 회담이 한반도를 적대와 분쟁의 냉전지대에서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바꿔놓는 역사적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과연 잘될까라는 의구심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적대와 분쟁의 시대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듯한 세력도 적지 않다"며 "그러나 남북미 정상들이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은 역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례 없는 과감한 외교적 노력으로 70년의 깊은 불신의 바다를 건너고 있는 미국과 북한 두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차 북미 정상회담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사에 뚜렷한 이정표를 남긴 역사적 위업이었다"며 "이번 2차 회담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다. 이미 큰 원칙에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체제를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진전시키는 중대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에게 특히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분단 이후 처음 맞이한 이 기회를 살리는 것이 전쟁의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화가 경제가 되는 우리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다. 남과 북은 전쟁 없는 평화의 시대를 넘어, 평화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평화경제의 시대를 함께 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그런 일들이 행운처럼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간절하고 단합된 마음으로 함께 준비하고 노력해 나갈 때만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노력에 함께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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