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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출범 6년여만에 충청권 4위 도시 부상

최근 1년 새 인구 11.9% 증가, 0.5% 는 아산 제쳐
5대 도시 '충청권 메갈로폴리스' 탄생 가시화
대전~세종~청주~천안~아산,충청 전체의 65%

  • 웹출고시간2019.02.11 13:16:17
  • 최종수정2019.02.11 15:13:49
ⓒ 다음카카오
[충북일보=세종] 국토균형발전을 목표로 출범한 대표적 도시인 세종시가 출범 6년여만에 충청권 4위 도시로 부상했다.

최근 1년간 늘어난 인구에서 세종은 충청권 전체의 86.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대전~세종~청주~천안~아산 등 5대 도시로 이어지는 이른바 '충청권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거대도시권)' 탄생이 가시화하고 있다.

◇세종 인구 유출 많은 대전·청주는 증가율 낮아

행정안전부는 전월말 기준 '월간 전국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통계'를 매월 1일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세종시 인구는 31만6천814명으로, 1년 사이 3만3천616명(11.9%)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또 충청권 4개 시·도의 도시 중에서는 △대전(148만8천725명) △청주(83만8천651명) △천안(64만만6천701명)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작년 1월말 당시만 해도 세종(28만3천198명)은 충남 아산시(31만1천704명)보다 2만8천506명 적었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말 31만4천126명을 기록, 아산(31만2천822명)보다 처음으로 1천304명 많아졌다.

반면 천안과 함께 충청권의 대표적 산업도시인 아산시는 최근 1년 사이 1천482명 늘어나면서 증가율이 0.5%에 그쳤다.

충청권 5대 도시 중 세종 다음으로 인구 증가율이 높은 곳은 천안이었다.

지난 1년 사이 63만3천391명에서 64만6천701명으로 1만3천310명(2.1%) 늘었다.

하지만 세종시로 인구가 많이 유출되고 있는 대전과 청주는 다른 도시들보다 증가율이 낮았다.

특히 충청권 5대 도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줄고 있는 대전은 지난해 '150만명대'가 무너졌다.

1월초 150만1천378명에서 1년 사이 1만2천653명(0.8%)이 감소, 올해 1월에는 148만8천72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청주도 83만5천412명에서 83만8천651명으로 3천239명(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충청권 5대 도시 연간 주민등록인구 변화

ⓒ 행정안전부
◇5대 도시 제외 충청 인구는 1년 사이 4천667명 줄어

최근 1년 사이 충청 5대 도시 인구는 356만5천83명에서 360만4천77명으로 3만8천994명(1.1%) 늘었다.

또 충청권 전체 인구는 549만6천164명에서 553만491명으로 3만4천327명(0.6%) 증가했다. 따라서 같은 기간 5대 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인구는 4천667명이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이 기간 늘어난 충청권 전체 인구의 97.9%를 세종시가 차지했다.

따라서 세종시를 제외할 경우 충청권 증가 인구는 711명(증가율 0.01%)으로 크게 줄어든다.

한편 5대 도시가 충청권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1년 사이 64.9%에서 65.2%로 높아졌다.

충청 전체 주민 약 '3명 중 2명'이 이들 지역에 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영·호남지역 대도시권과 달리 충청 5대 도시는 지리적으로 모두 연결돼 있다.

각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도 우수한 편이다.

오는 2022년이면 수도권 전철 남쪽 종점이 천안에서 청주공항으로 바뀐다. 현재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청주(오송역)·대전(반석역) 사이를 운행하는 BRT(간선급행버스)는 청주공항·KTX천안아산역까지 연장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형SOC사업에는 △평택~오송 철도 복복선화 △세종~청주 고속도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 등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대전~세종~청주~천안~아산으로 이어지는 '충청권 메갈로폴리스' 형성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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