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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맛·공예의 멋, 세계와 만나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오는 4월19일까지 호주 시드니서
'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 국제교류전 개막

  • 웹출고시간2019.02.10 16:29:02
  • 최종수정2019.02.10 16:29:02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오는 4월 19일까지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국제교류전 '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8일 개막식 현장 모습.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일보=청주]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오는 4월 19일까지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국제교류전 '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청주시,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선비 정신이 담긴 청주의 공예와 식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지난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8지역우수문화교류콘텐츠 발굴지원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면서 모두 8천여 만 원의 국비가 지원됐다.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청주 선비의 식문화'에서는 110여 년 전 청주 상신리에 거주하던 진주 강씨 며느리가 직접 쓴 조리서 '반찬등속'의 음식들과 함양박씨 집안에서 400년간 이어온 가양주이자 충북무형문화재 4호인 신선주를 소개한다.

두 번째 섹션'맛과 멋을 만드는 공예'에서는 식문화의 맛에 멋과 기품을 더하는 전통과 현대 공예작품을 소개한다. 박근영(소반), 故 박갑술·박상태(유기), 이강록(짚풀), 정정숙(조각보), 황인성(옹기), 김장의(도자), 황명수(나무), 송재민(섬유), 두나래(유리), 이준식(금속), 조원석(도자), 김만수(도자)등이 참여했다.

세 번째 섹션 '테이크 인포메이션(Take Information)'에서는 전시에 참여한 공예작가들의 또 다른 작품들을 미디어 콘텐츠로 만나고,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작품의 정보를 곧바로 출력해갈 수 있도록 해 우리 공예의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전시와 함께 12일까지는 호주 시드니의 채스우드 도서관, 주한시드니한국문화원 한옥체험공간·워크룸, 호주 디자인 센터(Autralian Design Center)에서 '공예와 식문화에 대한 워크숍'을 통해 현지인들과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지난 8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관 윤상수 총영사와 주시드니한국문화원 박소정 원장, 2019청주공예비엔날레 자문위원 케빈 머레이(호주 공예 웹진 편집장), 시드니대학교 미술대학 브래드 버클리 학장을 비롯해 지역공예작가, 식문화 전문가 등 15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옹기 시연, 신선주·반찬등속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현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람객들은 한국의 선비정신에 귀 기울이며 그 속에 담긴 조화와 균형, 멋과 기품에 공감했다. 특히 선비정신을 닮은 정갈한 한 상 차림에는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현장에서 선비정신에 관해 설파한 박상언 청주공예비엔날레 사무총장은 "어원이 같은 맛과 멋은 결국 하나"라면서 "소박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일상적이지만 쓰임의 멋을 지닌 공예가 하나의 식탁에서 만난 이번 전시에 우리 교민과 호주민 모두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교류전을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선 2019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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