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청주고속도로, 이제 건설만 남았다

정부 발표 23개 '균형발전 프로젝트' 포함
신도시 교통난 완화,명절 차량 분산 효과도
대전도시철도 2호선도 포함,세종시에 도움

  • 웹출고시간2019.01.29 16:10:36
  • 최종수정2019.01.30 06:12:14

정부가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함에 따라 늦어도 2030년까지 개통될 가능성이 높아진 세종~청주 고속도로 노선도.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장기 사업으로 추진해 온 세종~청주고속도로가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 도로는 경제성 여부와 관계없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늦어도 오는 2030년까지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세종·청주 및 인근 지역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9일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전국 17개 시ㆍ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신청한 33가지 예타 면제 대상 사업(총사업비 61조2천518억 원) 가운데 23가지(총 사업비 24조1천억 원)를 최종 선정한 것이다.

여기에는 △세종시가 신청한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사업비 8천13억 원) △대전시가 신청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비 7천억 원) △충남도가 신청한 당진시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사업비 9천억 원)도 포함됐다.

마지막 구간인 세종~청주 고속도로가 포함된 당진~영덕고속도로 노선도.

ⓒ 다음카카오
◇당진~영덕고속도로 '마지막 구간'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예정지는 세종시 연기면(신도시 북쪽)~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총연장 20㎞·왕복 4차로)이다.

이 도로는 서쪽 끝 연기면에서 세종~서울고속도로, 동쪽 끝 남이면에서는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분기점(JC)과 각각 연결된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 도로와 교차되는 1번 국도(조치원~신도시 6생활권 사이)에는 인터체인지(IC)가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조치원읍과 연기·연서면 및 신도시 1·6 생활권 주민들은 동쪽(청주) 방면으로 오가기가 더욱 편리해진다. 이 도로는 세종~서울 및 경부 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세종~청주 고속도로는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3번째 외곽순환도로 기능도 하게 된다.

따라서 도로가 개통되면 공주~청주를 오가는 차량들이 신도시 내부 도로를 통과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신도시 교통난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는 전국적 관점에서는 충남 당진에서 경북 영덕까지 연결되는 총길이 321.2㎞의 '동서4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세종·청주시민들이 주말이나 휴가기간에 자동차로 동·서해안을 오가기도 더욱 편리해진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이 도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차량이 분산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보상비를 제외하고도 6천여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면서 약 7천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김보현 세종시 도로과장은 "2030년으로 예정돼 있는 개통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서둘러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청주·공주 등 충청권 지자체들은 그 동안 정부에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하지만 이 도로는 지난 2006년 실시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04로 나오면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났는데도 불구, 정부에서 민자제안 사업이 반려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2017년 1월 발표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2016∼20년) 계획'에서는 정부 재정으로 추진할 25개 사업 가운데 1순위로 반영되기도 했다.

지상 트램 방식으로 건설될 대전도시철도2호선 노선(안).

ⓒ 대전시
◇대전도시철도 2호선도 예타 면제

대전시가 신청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도 이번에 예타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주목을 끈다.

세종시의 주요 대중교통수단인 BRT(간선급행버스) 등과 연계되는 대전도시철도는 세종시민들도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대전지하철 1호선을 세종(대평동 버스터미널)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지하철' 방식인 1호선과 달리 도시 내부를 지상(트램)으로 순환하는 노선이다.

2호선은 세종BRT와 연결되는 반석역에서 1호선과 교차된다. 이에 따라 2호선이 순조롭게 건설되면 세종시민들이 대전을 오가기도 더욱 편리해진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 자료 제공=기획재정부
ⓒ 자료 제공=기획재정부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