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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 성운 선생 '역주 대곡집' 발간

보은군, 문집 번역·출간
3권 1책으로 구성
성운 생애·사상 수록

  • 웹출고시간2019.01.28 11:10:54
  • 최종수정2019.01.28 20:55:06

보은군이 조선중기 학자 대곡(大谷) 성운(成運, 1497∼1579) 선생의 문집을 번역한 '역주 대곡집(大谷集)'을 발간했다. 사진은 성운 선생의 문집을 번역한 '역주 대곡집'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조선 중기 학자 대곡(大谷) 성운(成運, 1497∼1579) 선생의 문집을 번역한 '역주 대곡집(大谷集)'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성운 선생은 일생의 대부분을 보은지역에 은거하면서 조식(曺植)·이지함(李之函)·성제원(成悌元)·서경덕(徐敬德) 등과 깊은 교분을 쌓으며 학문 연구와 후학 교육, 시문 창작에 정진했던 인물이다.

성운 선생의 저서인'대곡집'은 그의 학문 경향을 볼 수 있는 글 외에도 보은에 한거하며 대곡·속리산 등 지역을 읊은 시가 다수 수록돼 있다.

구성은 3권 1책으로 상권은 시, 중권은 시와 잡저, 하권은 갈명·제문이 실려 있다.

새롭게 발간한 '역주 대곡집'은 원문과 번역문을 수록하고 성운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에 대한 화보·설명문, 기존의 대곡집에 포함하지 않았던 작품 등을 함께 엮어 일반인들이 성운의 생애와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임동철(유원대 석좌교수·호서문화연구소 소장), 이두희(한학자·호서문화연구소 고문), 성백효(해동경사연구소 소장·호서문화연구소 고문), 신범식(유원대 교수·호서문화연구소 전임연구위원), 고수연(유원대 교수·호서문화연구소 전임연구위원), 강미희(호서문화연구소 객원연구위원) 등 모두 6명이 번역하고 집필했다.

군은 대곡집 발간에 그치지 않고 성운 선생의 문집과 관련한 특강을 오는 3월 중 개최해 군민들이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자긍심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안진수 군 문화관광과장은"'역주 대곡집'발간은 우리고장 보은의 역사와 전통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전국 도서관 등 주요 기관에 배부해 지역에서 활동한 역사적 인물의 생애와 작품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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