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민 '가족관계 만족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

혼인율도 시·도 중 최고인 반면 이혼율은 가장 낮아
통계청 제공 'e-지방지표' 시각화 통계 분석…(2)가족
출산율 높다보니 유아 대비 어린이집 수는 전국 '꼴찌'

  • 웹출고시간2019.01.23 17:10:27
  • 최종수정2019.01.23 17:10:27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세종시민들의 '가족관계 만족도'는 전국 17개 시도 주민 가운데 가장 높은 65.8%였다. 사진은 세종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2011년말 입주가 시작된 첫마을 1단계 아파트(한솔동)의 2012년 7월 7일 초저녁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도시다.

하지만 다른 도시보다 역사가 짧은 탓에 각종 통계자료가 부족,시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통계청이 제공하는 지역 단위 통계 서비스인 'e-지방지표'에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시각화(그래픽) 자료가 최근 추가됐다.

이에 충북일보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총 12회에 걸쳐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순서는 △인구 △가족 △건강 △교육 △소득과 소비 △고용과 노동 △주거와 교통 △문화와 여가 △성장과 안정 △안전 △환경 △사회통합이다.

(2)가족

ⓒ 통계청 'e-지방지표' 홈페이지(kosis.kr/visual/eRegionJipyo/index/index.do)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에는 서울·대전 등 대도시 거주자를 중심으로 젊은층이 많이 전입한다.

그러다 보니 2017년 기준 조혼인율(인구 1천명 당 혼인 건수)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6.6건이었다. 제주(5.7건)·서울(5.5건)·울산(5.4건)은 전국 평균(5.2건)보다 높았고, 충남과 인천은 전국 평균과 같았다.

그러나 충청권에서 대전(5.1건)과 충북(5.0건)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4.2건)이었다. 전국 평균 조혼인율은 2010년 6.5건에서 2011년 6.6건으로 올랐다가 다음해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다.
ⓒ 통계청 'e-지방지표' 홈페이지(kosis.kr/visual/eRegionJipyo/index/index.do)
조이혼율은 대체로 바다를 접한 도 지역이 높았고, 내륙 특별·광역시 지역은 낮았다.

인천과 제주가 각각 2.4로 최고였고,충남(2.3)과 울산(2.2)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서울·세종·대구·광주는 각각 1.8로 가장 낮았다. 충청권에서 대전은 1.9,충북은 2.2였다.

전국적으로 1인 가구 비율은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10년 15.5%에서 2017년에는 약 2배인 28.6%로 상승했다. 하지만 세종은 2015년 29.1%에서 2016년 30.6%로 올랐다가 이듬해에는 30.2%로 떨어졌다.

가격이 비싼 신도시 아파트에 2인 이상 가구원이 많이 입주하는 게 주원인으로 해석된다.
ⓒ 통계청 'e-지방지표' 홈페이지(kosis.kr/visual/eRegionJipyo/index/index.do)
◇출산율 높다 보니 보육 여건은 나빠

세종은 신생도시인 데다 출산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 보니 보육 여건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편이다.

2017년 기준 유아 1천명 당 보육시설(어린이집) 수는 세종이 12.26개로 가장 적었고, 대전은 19.29개로 가장 많았다. 전국 평균은 15.67개였다.

세종은 2012년 시 출범 당시 14.40개에서 오히려 줄었다.

반면 최근 몇 년 사이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대전은 2012년(18.31개)보다 늘었다.
ⓒ 통계청 'e-지방지표' 홈페이지(kosis.kr/visual/eRegionJipyo/index/index.do)
2017년 기준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전남이 13.4%로 가장 높았고,세종은 3.9%로 가장 낮았다.

이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만 매년 낮아지고 있다. 2015년 이후 2년 사이 세종은 4.4%에서 0.5%p 떨어진 반면 대전은 4.9%에서 5.5%, 전국 평균은 6.4%에서 7.0%로 각각 높아졌다.
ⓒ 통계청 'e-지방지표' 홈페이지(kosis.kr/visual/eRegionJipyo/index/index.do)
2018년 기준 '가족관계 만족도(13세 이상 인구 중 배우자·자녀·부모·형제자매 등과의 관계에 얼마나 만족하는 지의 비율)'는 세종이 65.8%로 가장 높았다.

대구는 46.6%로 가장 낮았고,전국 평균은 56.7%였다. 충청권의 경우 충남(62.9%)·충북(60.7%)·대전(58.2%)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