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9.01.23 17:28:57
  • 최종수정2019.01.23 17:28:57

정수현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관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2019년 세계경제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세계경제의 위축국면에 따라 국내경기 역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조선업 위기, 한국GM사태를 비롯한 산업별 악재들이 산업의 위기에 따른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별 위기는 고용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조선업 위기 및 한국GM자동차 사태로 인한 이·전직자들이 양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사회적으로는 인구감소, 문화적 변화 등에 따른 문제점과 제도적으로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향후 우리가 해결해 나아가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국내 산업경기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반도체산업도 달러화 환율, 업계의 다국적 경쟁 등에 따라 점차 약화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필자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러한 경제 흐름들이 우리의 실생활에 어떠한 변화로 무엇이 어떻게 나타날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충북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지리상으로 가장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제 규모도 3%대의 작은 규모이다.

충북은 장기전략으로 내세웠던 기업유치로 많은 기업들이 충북으로 이전했고, 경제활성화의 기틀이 되어 전국에서도 기업이 풍부하고, 일자리가 넘치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8년 10월 기준, 전국 고용률 2위, 수출 증가율 역시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수출과 고용에 대한 훌륭한 성과를 도출했다.

이는 우리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자유치와 기업 및 노동자들의 땀의 결실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기업과 노동자들의 노력은 충북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우리 충북도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하다.

이 같은 모멘텀의 근간을 필자는 뿌리산업과 같은 전통산업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기본이 탄탄하게 유지돼야 산업성장의 틈새(Niche)시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계, 전기, 전자, 바이오 등의 산업분야는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시냇물을 이루고, 그 시냇물이 모여 강물이 되듯, 먼 바다로 달려가기 위해서는 하나하나가 모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며, 함께 장단을 맞춰갈 때, 이루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올 새해를 우려하듯, 우리 모두 이렇듯 작은 물방울이 바다를 이룰 수 있기 위해서는 기반산업을 주축으로 융합된 산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미래 경제성장의 종자(Seed)를 만들 수 있다.

기업 존재의 목적은 살아남고 유지하는 영속성이다.

그래야 종업원들이 살고, 시장경제가 살며, 사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우리 기업들이 자체적인 역량개발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회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할 때, 일자리는 생겨난다.

너, 나, 우리 모두가 이러한 역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서로 신뢰하고 극복하면, 2019년 충북은 기업이 성장해 일자리가 넘쳐나고 사람들이 살만한 일자리 훈풍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